공부 방법 질문 드립니다.
질문
30을 목전에 둔 남자 직장인 입니다. 어느정도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어 업무 자체와는 당장 큰 상관이 없어 영어와는 거리가 있게 지내왔습니다. 아니 업무 관련된 서적들은 자주 읽었지만 제가 말을 하거나 글을 쓸 일은 없었습니다. 아니 너무 바빠서 정말 시간이 나지 않았어요.(핑계가 아니라 진짜로..)
이제 영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당장 유학이나 해외 근무, 외국인과의 업무에 사용할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영어를 할 수 있으면 누릴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게 훨씬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좀더 많은 책을 볼 수 있고, 혹시나 찾아올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설하고..일단 english grammer in use(GIU)와 english pronunciation in use(PIU)를 샀습니다.(뒤집어본 영문법은 이미 보고 감동을 예전에 받았죠) GIU는 꼭 문법적으로 뭔가 많이 알아야 겠다는 생각보다 기본적인 문장 들이 괜찮다고 주워들어서, 파고드는 공부보다는 입으로 반복해서 말해 보면서 체득? 해보겠다는 의도 였습니다.
PIU는 발음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구했습니다. 해외여행 시에 아무리 말해도 발음이 안좋아 못알아듣는 경우를 꽤 경험했기 때문에…발음을 ’잘’하기 보다는 소통되는 발음을 목표로 연습하기 위해서 샀습니다. 다만 발음 부분은 마치 묘기 따라하듯 쉽지가 않습니다.(며칠연습해놓고서 참 조급하네요)
그리고 직장에서 생활에서 조금씩 읽을 거리들을 의미가 통하는 선에서 최대한 빠르게 자주 읽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혹시 저에게 주실 충고의 가르침이 있을까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영어 본격적으로 시작하신 거 축하드립니다. 늘 하는 말이지만 영어는 ’꾸준함’이 생명입니다. 뭐가 됐든 자신이 꾸준히 보고 접할 수 있는 거라면 그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세요.
그 발음책은 어떻게 돼있는지 제가 잘 모르기 때문에 섣불리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 단, 미국식의 일명 ‘굴리는’ 발음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갖지 마세요. 좋은 말씀을 적어주셨는데 ‘제대로 된’ 발음.. 통하는 발음을 지향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음 하나 모음 하나부터 우리말 발음과 어떻게 다른지 알아야겠죠. 발음은 자꾸 해보는 수 밖에 없겠죠. 꾸준히 하세요.
GIU야 많이들 추천하는 책이니 제가 따로 더 할 말은 없습니다. 단, 하나 더 권하고 싶다면.. 아니 “적극” 권하고 싶다면.. 실전을 들어가세요. 영어를 문장 하나씩 보는 건 이제 그만 하시고 흐름을 읽었으면 합니다. 흐름 속에서 느낄 수 있을 때 비로소 영어가 학문이 아니라 ’말’로서 다가오지 않을까 합니다. 자신이 부담없이 넘길 수 있는 자료를 접하면 됩니다. 소설이나 에세이, 드라마 여러 가지가 있겠죠.
어떤 표현이나 문장을 보고 “아~ 이럴 때 이런 말을 하는구나.. 이렇게 말하니까 화를 내는군..” 같은 느낌을 가져야 그 문장 표현이 우리 머릿속에 남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른바 “추억”이 없으면 막상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쓸 때 잘 나오지 않거든요.
다른 사람이 써놓은 참고서를 보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어느 정도 실력을 쌓았으면 일명 “참고서 공부”를 빨리 졸업해야 합니다. 운전 배울 때 매일 연수만 받을 수만은 없는 것처럼요. ^^ 정말로 실전적인 실력을 늘리시려면 자신이 직접하는 뭔가를 시도해야 합니다. 그 기준은 처음에도 말했듯이 “꾸준히” 할 수 있는 겁니다. 시행착오를 겪어도 좋으니 이것 저것 시도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재미있게 하세요. 그럼 됩니다. ^^
이 글은 2015.08.09 네이버 카페 「오성호 영어채널」의 ‘영어학습법 상담 DB (읽기전용)’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글입니다. 카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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