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호 선생님 질문있습니다.(뉘앙스? 관련...)
질문
안녕하세요. 늦은 나이에 반수준비하면서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유학을 갈거구요 학부를 한국에서마친다면 석박사는 외국에서 취득하고 싶어서요.(제가 순수과학을 전공하고 싶은데 특히 수학쪽을… )
빠르면 반수를 채 하기도 전에 떠날수도 있구요…
현재 저는 반수생이긴하지만 수능영어를 크게 염두하는 상황이 아닙니다. 시험에서는 고정1등급~만점까지
나오니까요. 수능점수가 아무리 높아 봤자 외국인을 만나면 입도 뻥긋못하는 사람이 수두룩한 현실에서
수능점수가 제 영어 실력의 지표가 되지는 못하겠죠.
저는 현재 영어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회화 학원이죠. 비지니스회화 위주더군요.
원하는 대학진학에 실패후 집에만 틀어박혀 있다가 밖으로 좀 나가야겠다 싶어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영어 선생님이 영국에서 공무원 생활까지 하다오신분이라서인지는 몰라도 수업이 유익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반수를 시작하는 입장에서 영어학원을 계속 다니기어려울것이라는 판단이 들어서 이제 그만두려 하는데요. 언제까지나 학원에 의존할수도 없고요.
제가 생각할때 제가 영어로 말하면서 관계대명사와 완료시제 를 자유자재 까지는 아니더라도 ’쓸줄안다’라는 수준은 넘어서서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영어학원에서 미묘한 느낌차이들을 배우면서 난 아직도 멀었구나
생각이 듭니다.
영어학원에서 배우던 내용중에 be-ing는 금방끝날것같은 느낌.(~하는 중이다 라는 뜻을 넘어서)
현재형은 늘그런것 항상그런것에 쓰이고…
예를 들면 they finished the meeting extremely quickly 라는 문장이 있으면 저는 단순히 아 엄청 일찍 끝났나보내…
정도의 어감을 받았는데 회의를 제대로 끝내지도 못했다라는 뉘앙스를 느꼈어야 제대로 이해한것이고 하시더군요.
혼자서 책등을 가지고 공부 할때 이러한 뉘앙스? 미묘한 느낌차이 들을 어떻게 공부 할수 있죠?
역시나 input이 쌓여가면서 실력이 늘면 자연스래 느껴지나요?
답변
네, 반갑습니다.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네요.
뉘앙스는 사실 우리말 학습에서도 어려운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주관적인 측면도 꽤 많고..
뉘앙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엔
문법도 있고
각 단어의 용법도 있고
문장 구성도 있고
무엇보다, 문맥이라는 놈도 있고..
너무나 다양하기에 뉘앙스 하나 만을 놓고 공부할 수 있는 자료나 방법은 마땅히 없어 보입니다.
(늘 하는 말이라, 이제는 지겨울 수 있겠지만) 역시 영어를 많이 접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길이 안 보이네요.
미묘한 차이를 배우면서 “멀었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했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아~ 새로운 걸 하나 배웠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영어는 하나의 언어이기에
영어를 학습하는 동안은
모르고 새로운 건 계속 나올 겁니다.
그 모르고 새로운 걸 단번에 공부해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별로라고 봅니다.
그냥 하나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
그게 바로 언어 학습의 가장 큰 재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재미있게 하세요 ~~~ ^^
이 글은 2015.06.25 네이버 카페 「오성호 영어채널」의 ‘영어학습법 상담 DB (읽기전용)’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글입니다. 카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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