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영어... 정말 잘하고 싶습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강의도 현강으로 들었던 학생이고, 영어 공부에 관심도 한때 조금 있었던 학생입니다.

아무래도 이과와 관련된 전공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영어 공부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대학와서 실질적으로 많이 접했던 기억이 없네요.

(전공과 관련된 원서 빼고는..)

그런데 제가 최근에 투자 쪽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진로도 이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그동안 사실 영어공부 해야지 해야지만 했었지만

영어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된 계기가 영어로 된 좋은 서적들을 놓치고 있다는 데서 오게되었습니다.

수많은 투자서적들이 기본적으로 영어이고..

아무래도 전문적인 내용들을 다루다보니 번역판들은 오역도 많고, 원서의 맛을 살려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점점 공부를 많이 하면 할 수록 정말 필요한 책들은 번역이 안되어 있는 경우도 허다하고요.

하… 이렇게 필요성을 느껴서 막상 원서들을 피면.. 난이도가 너무 높습니다..

한국말로도 이해하기 힘든 마당에 ㅠ.ㅠ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읽는 수준의 원서들이 딱 제 수준일텐데

영어에 뼈저리게 필요성을 느끼나 마음은 급하고 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궁극적인 목표는 투자서적을 자유롭게 읽는 것인데, 지금은 뭐 한줄 한줄 읽기도 힘드니

‘꼭 다 읽어야지!’ 하고 마음을 먹어도 난이도 높아서 계속 책을 덮게 되니 이건 지속성이 없네요 ㅠ.ㅠ

눈을 낮춰서 투자관련 서적이 아니더래도 저한테 읽히는 책부터 시작하는게 맞겠죠?

꿈과 현실의 괴리.. 인정하고 지속적으로 가능한 수준의 영어부터 접해가는게 맞는 거겠죠?

원래 전공과 다른 분야를 접하느라 배울 것도 많고 시간도 없고 하지만,

더 큰 미래를 위해서 제한된 시간안에 영어를 접해야 하는데…

고민을 적다보니 답이 나온 것 같은데,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지도 궁금하고

좋은 충고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답변

영어를 하면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다는 말이 저는 참 좋았습니다.

영어가 안 되면

세상을 더 넓게 보고 싶어도

누가 내게 보여주기 전에는 (번역을 통해서) 볼 수 없다는 게 참 그렇거든요.

누군가 번역을 해주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면?

그건 참 답답합니다.

하세요.

영어 하세요.

단, 이렇게 영어의 필요성을 제대로 느꼈다면 제대로 하셔야죠.

’투자’라는 단어 때문인지

글에서 ’조급함’이 느껴집니다.

그런가요? ^^

영어 문장을 볼 줄 아는 능력이 있나요?

단어 모르는 건 큰 상관 없습니다.

사전 찾으면 되는 거고, 그러라고 사전은 있는 거니까요.

경제 지식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식을 얻으려고 책을 읽는 거고

지식이란 건 공부를 통해서 단기간에 늘릴 수 있는 겁니다.

난이도가 높다고 했는데

왜 그런 지를 생각해보세요.

문장이 어려운 건지

단어가 어려운 건지

지식이 어려운 건지를요.

위에 적었지만 단어나 지식이라면 괜찮습니다.

관건은

혼자 힘으로 영어 문장을 볼 줄 아느냐.. 이거.

제 수업을 들었다고 하셨으니, 어느 정도의 믿음은 있습니다.

안 해서 그렇지, 해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분이라는 믿음.

아마 할 수 있을 거에요.

귀찮아서 안 했지, 혼자서 영어 문장을 보며 고민해보면 될 겁니다.

늘 말하지만, 하나의 답이 있는 건 아닙니다.

상황에 맞게 여러 시도를 해보세요.

그럼 답이 조금씩 보입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게 과연 무엇인지를요.

지식이 필요하면, 관련 지식을 한글로 읽으면 됩니다.

단어가 필요하면, 사전 찾으세요.

이건 어려운 게 아닙니다.

지금은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시도조차 겁날 수 있어요.

조금씩 해보면 길이 보입니다.

잘 하실 겁니다~~~ ^^

이 글은 2015.06.25 네이버 카페 「오성호 영어채널」의 ‘영어학습법 상담 DB (읽기전용)’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글입니다. 카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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