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문의좀 드리고 싶은데요..
질문
안녕하세요….
요새 happy는 행복한이 아니다…10년내내 초보인 당신을 위한 오성호 영어책을
읽고 이렇게 수업을 듣고 싶어서 문의드립니다…
솔직히 충격에 가까웠습니다……
영어 독해를 읽을때…..1:1대응식이 아닌 …..이렇게 읽는 사람도 있구나…하고요….
20대후반인제가 여태까지 많은 영어선생님에게 ……수업을 들어왔찌만….이렇게 ….독해를
읽는분은 과연 몇이나 있었을까요…..
하지만 막상 선생님 말대로 해보려니 참..쉽지가 않네요…
이미 제 머리속에는 …stand 서다… frustration 좌절…. 이렇게 굳어진게
너무너무너무 많이 있네요…ㅜㅜ
지금 제가 보는 단어집 22.000 그냥 버리고 싶네요 ㅠㅠ
중학교단어부터 다시 시작하려니…..뭐부터 해야할지..모르겠고….참 답답하네요…….
그래서 그런데 선생님꼐 수업을 들으면서 차근차근 다시…..1:1대응식이 아닌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데요..
선생님께 수업듣는 분들은 통역사준비분들이 많으신거 같은데..(제 생각에는요)
저같은 왕초보도 수업같이 들을수 있을까요?
저는 토익점수같은거 필요없고…..그냥 영어자체를 배우고 싶은데요…..언젠가는 영화도 자막 귀찮게
싱크맞추고 찾아다니고 그럴필요없이……그냥 들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주말이나….평일 아침에 듣고 싶은데……
괜찮을지 모르겠네요…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영영사전은 있습니다…맥밀란advanced 러너요…….거의 안봤지만 ^^;;
답변
네, 안녕하세요.
책을 읽고 제 생각에 공감하는 사람은 많아도 막상 행동으로 이어지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습관은 단번에 바꾸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책에서도 썼지만 조급하게 생각해서는 아무 것도 안 됩니다.
당장 내일 있을 영어 시험을 위해 오늘 한꺼번에 암기하는 식의 마음을 갖고는
얼마 못 가 그냥 포기하고 맙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제 수업은요..
작년에는 통역 관련 수업을 했지만 금년부터는 그런 거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초’적인 내용을 수업합니다.
물론 현재 실력에 따라
제가 말하는 ’기초’와 자신이 생각하는 ’기초’에 커다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을 굳이 돈을 내고 수업을 들으면서까지 확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영어에 익숙한 우리들은
영어 수업 시간에 자신이 모르는 내용이 많이 나오면 지레 겁부터 먹게 됩니다.
이래서 시험 잘 볼 수 있을까.. 이런 생각 때문이겠죠.
정말로 시험 점수를 생각하지 않고 순수한 ‘실력’ 쌓기를 위해서 수업을 듣는다면
모른다는 사실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모르는 내용을 듣고
누구는 “아~ 새로운 걸 배웠다”고 생각하고
또 누구는 “뭐 이렇게 어려워? 안 할래”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네,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자신의 영어는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더 하자면..
시험을 위한 영어라면 같은 교실에 앉아 수업을 듣는 사람들이 경쟁자로 느껴집니다.
자기보다 잘 하면 기분이 나쁜 거죠.. 그러니 자꾸 의식하게 되죠.
하지만 정말로 영어 실력을 쌓고 싶으면
주변 사람들의 실력에 넘 신경쓰지 마세요.
경쟁자가 아닌 겁니다.
나랑 관심사가 같은 동반자인 겁니다.
거기에 자신보다 실력이 뛰어나서 뭔가를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더 좋지 않을까요?
영어에 대해 아무 생각도 애정도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1등 하는 것보다는
잘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영어를 느끼고 배워가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
이 글은 2015.07.16 네이버 카페 「오성호 영어채널」의 ‘영어학습법 상담 DB (읽기전용)’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글입니다. 카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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