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드립니다.
질문
참 영어때문에 아니 영어시험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실패도 많이 했고… 그래서인지 영어까지도 싫어졌고 공부를 하려고해도 금세 거의 시작과 동시에 흥미를 잃을 정도 입니다. 하지만 정말 영어 잘하고 싶습니다… 어찌어찌하여 선생님의 Again 뒤집어본 영문법책을 보게 되었고, 또 어찌어찌하여 이 홈페이지까지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하시는 강의를 들으면서 다시 한번 영어에 도전 해야겠다고 맘 먹었습니다. 그동안 영어공부를 하면서 이것저것 주워들은것은 참 많은데 막상 기억하려하면 백지상태고 이용조차 못하네요… 그냥 들은 풍월만 많은 빈수레가 딱 제 영어실력입니다. 어쨌든 제가 선생님께 여쭈고 싶은 요점은 9월부터 강의를 듣고 싶은데 어떤 준비를 하고 들어야할지.. 아니면 한두달정도 기초적인 부분을 다시 공부를 하고 그 후에 강의를 들어야 할지 감이 않와서요.. 다른분들보니깐 꽤 실력이 있어도 따라가기 힘들어하길래요…
아.. 그리고 문장(또는 단어)을 1:1대응이 아닌 이미지로..혹은 그림으로 기억을 해야 좀 더 탄력적이고 영어다운 영어를 구사하는것이라는 말씀 참 옳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그것을 실천하기가 참 힘드네요.. 구체적으로 처음 공부를 하는 학습자의 입장에서는 어떤 문장을 처음 만났을 때 우선은 해석이 되야 의미를 이해하고 그런 기본적인 문장이 쌓이다보면 어떤 문장을 그림으로 기억할 수 있는 수준이 되는게 아닌가요? 그런데 이런 생각의 결론을 얻으니깐 갑자기 그렇다면 기존의 공부방법들로 어느정도의 기본실력이 쌓여야만 되는게 아닌가 하는 결론이 내려지는 것같은데.. 제 생각이 잘못된 부분이 있나요..(있어야..될텐데..) 도대체 초보자들은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해야할까요…(너무 포괄적인 질문인가요…?)
그럼 답장 기다리겠습니다.
답변
네, 안녕하세요.
마땅히 준비하고 올 건 없어요.
영어 제대로 해보겠다는 ’마음’만 가지고 오면 됩니다.
영어 실력이 부족하기에 수업을 듣는 겁니다.
그리고 그 ’기초적’인 부분은 몇 달 안에 끝낼 수 있는 그런 게 아니에요.
제가 수업 시간에 하려는 게 기초적인 거니까 그냥 와서 들으면 됩니다.
일단 깨진다는 생각으로 오는 게 속 편할 수도 있어요.
자신의 단점, 결점을 확실하게 알아야 하거든요.
일단 그걸 알아야 앞으로 어떻게 해갈 지 답이 나옵니다.
그냥 오세요.
그리고 1대1.. 그거는..
그냥 실천한다고 금방 되는 건 아닐 거에요.
일단 많이 봐야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조금씩 자연스럽게 바뀌어 가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많다”라는 게 과연 어느 정도일까?
글쎄요..
마음 먹기에 따라 사람마다 다를 겁니다.
일단 발상의 전환이 먼저에요.
머리는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행동만 그렇게 한다고 바뀌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하는 방식이 맞는다고 확신한다면 그 방식에 조금 시간의 여유를 주세요.
기존 시험 공부하던 식대로 조금 해보고 결과 안 나온다고
신경질 내면서 영어책 집어 던지지 마시구요.
그럼 됩니다.
다른 얘기들은 책에서도 많이 했으니까 생략할게요.
결론은..
한꺼번에 뭔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꾸준히 해나간다.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리지만 확실한 답으로 제가 줄 수 있는 유일한 답입니다.
조금씩 해보세요.
그럼 질문의 내용이 바뀝니다.
흔히 말하는 질문의 ’질’이 바뀝니다.
그 때 가서 더 얘기 해도 되니까 일단 지금은 시도해보세요.
그리고 느껴보세요. ^^
이 글은 2015.07.11 네이버 카페 「오성호 영어채널」의 ‘영어학습법 상담 DB (읽기전용)’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글입니다. 카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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