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이나 영어로 배경지식(혹은 내용)을 알고 듣는 것 진짜 리스닝일까요

질문

부통령의 아들이 뇌종양 투병을 하다가 46세의 나이로

오늘 사망했다는 cnn뉴스를 봤어요. 이분의 가족사가 나오면서

흑백사진으로 70년대에나 볼수 있을 법한 장면이 나오는데

이게 고인의 이야기인가 그 아버지 이야기인가 헤메다가

한글로 된 기사를 읽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바이든이란 이름을 같이 쓰는 바람에

생긴 헤프닝이었네요 흑백사진은 아버지의 이야기더라구요

기사를 읽고 다시 들으니 넘 잘 들려서

이상했어요 아까는 몇번을 반복해서 들어도 안들렸는데

단어몇개만 가지고도 이해가 되니까요. 단어앞뒤로 붙는 말도

아깐 정신없더니 이젠 들리고요

의구심이 드네요 이런식으로 하는 듣기는 정직한 듣기가 맞는지;;;

Easy come,easy go의 충실한 신봉자인 저,,,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하다 싶은 듣기는 첨엔 안들려도 공부하다가 몇주뒤나 몇달뒤에는 들리게 되는 그런 거였는데요

제 질문을 요약하자면

영어가 안들릴때 내용자체를 알고 들어도 되나요??

보스톤 마라톤 폭탄테러를 수업시간에 다루었을때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사건개요를 미리 보여주셨잖아요. 이때는 앞의 동영상내용과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같은 사건이라 해도) 내용이 완전 달랐어요. 그런데 위에서 설명드린 내용은 한글기사와 영어뉴스 내용이 거의 일치되는 수준이었거든요. 그래서 더 거저먹기로 들었다는 찜찜함이;;ㅜ

답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배경 지식이 있다는 게 이해에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합니다.

따라서 영어 실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배경 지식을 알고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어떤 기사가 이른바 “팩트성” 기사가 아닌 “분석” 기사일 때는 얘기가 또 달라집니다.

사실만 나열한다면 가지고 있는 배경 지식으로 커버되지만

그걸 분석하게 되면 배경 지식만으론 이해가 안 되거든요.

근데요..

이렇게 너무 이것 저것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하세요.

배경 지식의 도움을 받아 이해가 좀 쉬운 경우도 있고

전혀 지식이 없어서 완전히 맨 땅에 헤딩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이것 저것 하다보면 결국 영어 LC는 하나의 명제로 귀결됩니다 - 아는 건 들리고 모르는 건 안 들린다. ^^

지금도 잘 하고 계신 것 같아요.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매일 매일 닥치는대로 이것 저것 꾸준히 하세요.

그럼 됩니다. ^^

이 글은 2015.06.25 네이버 카페 「오성호 영어채널」의 ‘영어학습법 상담 DB (읽기전용)’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글입니다. 카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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