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 / GMAT수준의 영어실력, 그리고 학원 수강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대학교 3학년을 마쳤고, 얼마 전 군 제대했습니다

SAT 봐서 들어간게 아니고, 미국에서 2년제 CC를 다니다 편입했습니다

9개월정도 휴학하고 내년 6월에 다시 복학할 예정입니다

일단 감사부터 드려야겠네요

미국에서 수업 듣다보니 영어의 ’감’은 어느정도 있었지만

제가 수학과이다 보니 수업듣고 이해하는건 되지만 발표나 에세이는 전혀 자신감이 없어서…

특히 개념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 문법 실력으로 항상 자신감은 꽝이었는데

우연히 선물받은 선생님의 ’뒤집어본 영문법’덕분에 영어의 희망을 찾았습니다!

중, 고등학교때 배워도 배워도 이해가 안되는 한국식 영어문법은 전혀 쥐약이었는데,

미국가서도 ’부족한 영문법’에 대한 트라우마가 굉장히 심했거든요

사실 어려서는 아버지 출장따라 외국생활 경험덕에 영어의 ’감’이 있었는데

(흔히 왠지는 모르는데 틀린건 아는경우)

한국에서 항상 ’문법적으로 뭔지도 모르면서 찍는건 모르는거다’라며 혼난 덕인지,

4형식 5형식을 좔좔 외는 친구들에게 기가 죽어서인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은 항상 바닥이었거든요

미국에서도 아무리 스피킹이 익숙해지고 리딩을 많이 해도,

’내가 지금 문법적으로 맞는말을 하는건지, 완전히 멍청하게 들리는건 아닌지’라는 생각에

한번도 영어에 자신감을 가져본적이 없었습니다

(웃기죠, 막상 미국에서 지가 쓰면서도 자신감이 없다는게, 근데 진짜 그랬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영문법(성문 영문법 등)에서 본적 없는 용법들이 입에 익으면

‘이거 완전히 잘못된 슬랭만 익숙해져가는게 아닌지’ 항상 반신반의하며 사용했었습니다

저에게 문법은 거의 ‘해도 안되는, 해도해도 까먹는’ 트라우마였습니다

사람들이 한국에서 영어과외 할 수 있냐고 해도 ‘난 문법도 전혀 몰라’ 라면서 회피하기만 했습니다

항상 부끄러웠죠. 미국에서 유학까지 한단놈이 영어 하나 제대로 못한다고.

그러다 선물받은 선생님의 ’Again, 뒤집어본 영문법!’덕분에 막막하기만 했던 문법의 눈이 트인 느낌입니다

뭐랄까, 전체적인 흐름도 잡히고, ‘아, 이게 문법이란거구나! 라는 느낌도 들고요’

이미 2번정도 봤고, 요즘은 ’Grammar in Use’랑 같이 보고 있는데

어렵기만 하던 영문법책을 킥킥 웃으면서 보게되는걸 보니 자신감이 급상승합니다

전체적인 문법의 흐름이 잡히면서, 예전에는 긴가민가 하면서 쓰던 것들을

(예를들면 ’과거분사 그 자체 느낌으로 익혀라’라는 부분을, 미국에서 전 이미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근데 이게 맞나, 과거분사면 be동사가…to가…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확신이 없었습니다)

아! 내가 느끼던게 맞는구나! 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특히, ’요즘은 이렇게도 많이 써요~’라고 하시는 부분에서는

’아, 뭔지 모르며 반신반의하며(?) 쓰던 표현들이 이런거였구나~ 부끄러울게 아니구나~’라고 깨달으며

혼자 큭큭대고 있습니다

’법칙의 나열’이던 문법책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느낌’을 알게 해준 영어책은 처음이었습니다

저같은경우는 그 ’느낌’은 알았지만 그 느낌의 ’실체’를 모르던 터라, 항상 확신이 없었는데

이 책은 그 ’실체’들을 명확히 느끼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용법’과 ’문법’의 차이를 이젠 명확히 알게 되니 이젠 제게 부족한게 무엇인지 명확히 알 것 같습니다

덕분에 선생님 다른 책들도 얼른 찾아읽었고 Reading을 많이 하라는 말씀에 요즘은 영문소설 많이 보고 있습니다

’문법의 느낌’이 머리속에 잡히니 영어 문장 하나하나가 훨씬 가깝게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아, 서론이 정말 길었네요 - 너무 감사해서요!

그런데 이제 제 고민은 ’시험’에 관한겁니다

제가 미국에서 대학원을 진학할 예정이라 나중에 GRE나 GMAT을 봐야하는데

선생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단순히 시험을 위한 영어를 공부하는게 아닌,

시험은 시험 볼때만 잠깐 맞춰 준비하면 될 정도의 ’진정한 영어실력’을 키우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보낼 9개월간 그정도의 영어실력을 목표로 공부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그럼 꽤 고급 영어 실력이 필요할텐데

아무래도 혼자서만 공부하기에는 실력이 부족한것같아 학원도 다녀보려 합니다

제가 현재 선생님께서 신동표어학원에서 강의하시는 영어강좌도 매우 듣고싶은데

혹시 방향이나 수준이 다른쪽에 맞춰진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강의 방향 자체가 ‘전체적인 영어 능력 향상, 혹은 영어에 대한 접근 마인드 향상’ 인지

아니면 ‘특정 수준의 영어 실력이 목표’ 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제가 단어나 용법 수준이 너무 약한것 같아 요즘 쉬운것부터 다시 공부하고 있는데

혹시 수준이 너무 낮으면 실력을 키운 후 오는게 나은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신동표 어학원의 ’통, 번역 대학원 진학 준비 코스’가 시험에 구애받지 않는 영어실력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접목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점수올리기라는 뚜렷한 방향이 있는 일반 GRE나

GMAT코스보다는 ’통, 번역 대학원 진학 준비 코스’가 더 일반적인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ㅡ^

답변

영어의 “감”이 있는 분이 넘 엄살이 심한 거 같습니다.

전 아직도 그 “감”을 찾아서 헤매고 있걸랑요. ^^

말씀하신 두 시험에 대해 제가 아는 게 없습니다.

무지 어려운 영어 시험이라는 거 정도 밖에..

그래서 글을 쓰기가 좀 조심스럽네요.

제 수업은 사실 뭐라고 딱 잘라 말하기가 애매합니다.

다른 글에도 적었지만 “수준”이라는 차원에서만 보면 매우 다양합니다.

수업을 듣는 분들의 수준도 그렇고 매 수업 내용의 수준도 그렇고..

아주 다양하다는 것 외에 다른 말을 못 드리겠네요.

따라서, 말씀하신 “특정 수준의 영어 실력..” 이 쪽은 아닌 거 같습니다.

위에 링크를 단 글에도 적었지만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 다시 보자는 취지의 수업입니다.

그래서 단어도, 문장도, 글의 주제도 너무 어렵다거나 완전히 생소한 쪽은 아닙니다.

외국 생활을 하신 분이라면 오히려 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 수업은 청강이 안 되니 청강을 하고 수업을 선택하시려면 저희 학원 다른 수업을 들어보세요.

수업 이름에 통역대학원이 들어가지만 꼭 그 입시만을 위한 수업은 아니니까요.

흔히 말하는 “고급 영어”라는 측면에서 보면 제 수업 보다는 아마 이 쪽이 더 적합해 보입니다.

글 올리신 분의 현재 실력을 감안하면 아홉 달이면 뭔가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내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

저희 학원 수업들 청강해보시고 맞는 수업 잘 선택해서 들어보세요.

잘 하실 겁니다. ^^

이 글은 2015.07.04 네이버 카페 「오성호 영어채널」의 ‘영어학습법 상담 DB (읽기전용)’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글입니다. 카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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