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요..

질문

우리말엔 있잖아요.. 하면서 말을 이러쿵 저러쿵 시작하잖아요.. 근데 왜 하고많은 말들중에 왜 없잖아요..가 아닌 있잖아요 일까요?ㅋㅋ 농담이구요^^; (←선생님, 얘 한 대 때려주세요!ㅋ)

아,, 사실은요.. 제 꿈이 정말있죠.. 영어통,번역사가 꿈이거든요.. 진짜 하고싶거든요.. 뭐, 끝까지 노력해도 안 되면 어쩔 수 없지만.. 아무튼.. 부모님이랑 대학진학,취업 얘기 해봤는데, 부모님께서는 국공립대학이면 할수있는대까지 도와주신다고 했구요.. 그래서 이제 맘껏 대학진학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구요..^^

암튼..!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제가 전에도 어디였지? 암튼, 영어 문장만 보면 저거 무슨뜻일까? 막 궁금하고 해석해보고 싶고 미친듯이 막 알고 싶고 그정도로 영어 좋아한다고 했던거 같거든요..^^ 그래서 미치겠는게요..

저는 팝송은 12살때부터 들어서 유명한 가수들 외에도 좀 덜 유명한 가수들 노래까지 해서 아는 게 좀 많긴 많은데, 그 노래를 부른 가수에 대해서 정작 아는 게 없고 막 그러니까 좀 민망한 것 같기도 하고 좀 싫어요.. 근데, 국내 사이트 뒤져보면 비욘세, 브리트니스피어스 등등 이런 정말 유명한 사람들 소식만 그것도 들었던 거 또 듣고 보던 거 또 보고 이래서 너무싫어요.. 짜증나요.. 그래서 위키피디아나 다른 여러 해외사이트 가서 이런저런 글 막 읽으면서 막 미국 가수, 연예인들에 대해서 좀 알고 싶다고 그 전부터 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우리나라나 일본은 연예인들이 버라이어티나 예능프로에 많이 나오고 막 그러잖아요.. 근데, 제가 알아봤는데, 미국은 그런 프로는 연예인들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나와서 한다 그러고 대신에 토크쇼, 디너쇼 같은데 게스트로 나와서 MC랑 같이 막 얘기나누고 막 이런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거든요..

실제로 제가 유투브가서 제가 좋아하는 가수들 중 한명인 에미넴을 검색해봤는데, 역시 예능프로 같은 건 없었고 전부 다 인터뷰 한 거 토크쇼같은 데 나가서 얘기하는 영상만 있드라구요.. 아무렴 어때요, 그 사람 실제 목소리를 들을수있고, 이 사람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겠구나 아, 좋구나! 하면서 그냥 무작정 클릭해서 봤지요..

아, 근데 진짜 무슨 말인지 한개도 못 알아듣겠고, 에미넴이 막 씩 웃고 킥킥거리고 그러는데 저는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왜 그런거 있잖아요.. 좋아하는 해외연예인이지만, 토크쇼나 인터뷰 같은 거 하다가 중간에 웃으면 그냥 왠지 이 사람이 기분이 좋구나 그러면 나도 막 그냥 기뻐서 같이 웃는.. 그런거요.. 아무튼.. 그렇게해서 결국은 그렇게 보다가 더이상 참을수가 없어서 그냥 껐어요.. 승질나기도 하고..

아, 진짜 알고 싶은 해외연예인은 많고, 진짜 관심이 많고 막 다 알고싶은데 정작 지금당장 영어를 모르니까 너무 답답해요.. 진짜..

그래서 또, 그런게.. 제가 어차피 또 영어통역사를 정말 하고 싶은 사람인데 그걸 또 위해서 평소 하는 방식으로 영어하면서 통번역사들이 하는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말이나 글을 해석하는 실력도 조금씩 이렇게 같이 키워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면 제가 그렇게 예전부터 관심있었던 미국연예인들도 알 수 있어서 좋고 나중에 대학에 영어학과 갈 때 미리 통번역실력 조금 이렇게 해서 밑에 바닥으로 깔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고 거기 가서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구요.. 한마디로 일석이조라고 저는 우선은 그렇게 생각은 하고 있거든요..

아.. 그런데 또 어떻게 생각해보면 지금 하는 영어도 할 꺼 많고 힘든데 해석까지 할 그런 시간이나 실력이 되겠는가? 해석은 그냥 안 하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런건 대학가서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한데.. 같은 생각도 조금 들긴 들어요..

아무튼.. 그래서 지금 또 이렇게 고민이랍니다.. 하도 그냥 참고 넘어갈려다가 너무 답답하고 승질나서 이렇게 질문을 올려봅니당..ㅜㅜ

답변

해석이라는 게 ’번역’을 말하는 거 맞죠? 그렇게 이해하고 적을게요.

그냥 평소 하던대로 하세요.

통번역사는 영어 실력이 먼저에요. 매끈한 우리말로 옮기는 건 네이티브 코리언이라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게 못 옮기는 이유는 옮기는 연습을 게을리 했기 때문이 아니라 영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게 더 큰 이유에요.

영어를 배우는 과정에선 옮기고 자시고.. 그런 거 가급적 하지 않는 쪽으로 노력하세요.

토크쇼를 예로 들었는데… 어쩌면 가장 어려운 게 그 토크쇼일지 몰라요. 그냥 자기들 평상시 얘기하는 속도대로 습관대로 제약없이 각본없이 나오는대로 하는 말이거든요. 또 관련 내용의 배경을 알아야 이해가 되는 경우도 있고.. 그 문화를 알아야 하는 경우도 있고.. (어렸을 때 딱지나 구슬치기 같은 얘기를 한다고 예를 들면..)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결합돼야 합니다.

그러니 너무 승질내지^^ 말고.. 영어를 계속 하다보면 언젠가 이해하겠지.. 저런 내용을 이해하고 같이 웃기 위해 영어를 하는 거잖아..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우리나라 어른들 대부분은 회화책이나 시험 영어에나 나오는 지극히 비현실적인 LC를 가지고 고민하고 있거든요. 그게 전부라고..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고 앞으로 뭘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알고 있고 목표가 뭔지 확실히 잡고 있고.. 여러 면에서 보통 어른들보다 지금 훨씬 더 잘 하고 있어요.

그러니.. 다시 말하지만 승질내지^^ 말고 웃으면서 하세요. ~~~

이 글은 2015.07.04 네이버 카페 「오성호 영어채널」의 ‘영어학습법 상담 DB (읽기전용)’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글입니다. 카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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