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
질문
비타에듀에 정지웅 선생님꼐서 추천해주셔서 흘러들어오게 됬습니다 .
저는 올해 20 살 남자인 재수생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제가 영어를 매우 못해서 .. 상담을 받고싶어서 글 적어보아요 .
초등학교 3학년떄부터 영어를 배운거같은데 ..
그떈 재밋게 배웠어요
영어 단어가 섞인 노래를 부르며 .. 알파벳과 인삿말정도를 배웠지요 …
하지만 중학교를 올라가니 중학교 영어과정에선 영어를 읽을줄 아는 상태 에서 시작을 하더군요 …
당시 초등학교 과정엔 없었는…
당시 보습학원을 다니던 아이들은 그 과정을 걸쳤지만 저는 그러지 못했어요 .
그래서 중학교과정에서 알아 듣지도 못하고 … 결국 영어를 포기하게 되었죠 ;;;
고등학교때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 영어 시험지가 나오면 시험지가 오기전에 다 찍고 자버렸죠 …
덕분에 이렇게 재수를 하게되었습니다 …
제가 뿌린만큼 거둔것이라고 생각하지만 ..
지금 너무 힘든것 같습니다..
2달 동안 기초 영어 .. 썡기초 영어
등등을 들어왔습니다 ..
부끄러운 말이지만 제 수준이 너무낮아 …중학교 수준이라는 기초영어도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
지금 제 상태는 알파벳과 영어를 읽을줄알고 .. 수능단어 2000개 외운 정도 밖에 … 비동사니 이런건 아에 모릅니다 .. 정말 알파벳과 영어를 읽는거 밖엔 아무것도 …
당장 200일정도 뒤면 수능을 봐야하는데 .. 정말 막막하군요 .. 정말 열심히 2달동안 기초니 머니
다녀봤지만… 제 머릿속엔 아무것도 들은게 없어요 .. 예습복습도 해보았지만 …
어떻게 해야될지 … 선생님들 꼐 문의를 하니 .. 예습복습을 하면 된다고만 하시니 …
저는 눈앞이 캄캄 합니다 ..
제 자신이 정말 못나보입니다 .. 이렇게 초라할순없는거 같습니다 ..
상담 부탁드립니다 .. 지금 제가어떻게 해야될까요 ??
정말 제 인생에서 영어는 포기해야될 그런 것 인가요 ? ..
답변
네, 반갑습니다.
원하는 답을 드릴 수 있을 지 잘 모르겠네요.
최선을 다해볼게요.
중고등학교 때 전혀 영어를 안 한 거 같네요.
6년의 공백..
그런데 학원 “두 달” 다녀보고 인생에서 영어를 포기해야 하는지 여부를 물어본다..
수능도 아닌 인생에서 포기를..
내가 뭐라고 답을 줘야 할까요?
“포기하세요” - 라고 말할까요?
이 답을 듣고 싶으세요?
생각을 바꾸세요.
그리고 질문도 이렇게 바꾸세요.
“앞으로 남은 200일 동안 최선을 다할 건데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이렇게 물어보는 걸로 알고 제 생각을 말해볼게요.
제가 생각하는 영어와 수능이 요구하는 영어는 많이 다릅니다.
일단.. 당장은 수능이 급하니 이상적인 방향의 영어 공부는 잠시 묻어두세요.
어차피 수능에 매달리는 동안에는 영어 제대로 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니까요.
지금은 학원 수능 수업 외에 대안은 없어 보입니다.
단어나 표현 외우라는 거 외우고 문제도 계속 풀어보고..
그 쪽 선생님들이 그 시험에 관해서는 전문가들이니 저보다 훨씬 더 잘 알려주실 거에요.
제가 주고 싶은 말은..
남은 200일 동안 “두 달 했는데 모르겠어요” 같은 말을 다시는 하지 말라는 거.
두 달 해보고 이런 글을 올리면
다음 달에는 “세 달 했는데 모르겠어요”
그 다음 달에는 “네 달 했는데..” 계속 이럴 지 모릅니다.
안 했으니까 모를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지금 이 상태에서는
모든 것을 전부 알아야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모르는 걸 줄여간다고 생각하세요.
200일 후에 수능 영어 만점이 안 나와도 좋습니다.
저 같으면, 현재보다 더 나은 상태가 돼있으면 만족할 겁니다.
산에 올라갈 때..
처음부터 산 정상만 바라보고 가면 무지 힘들어요.
언제 올라가지.. 이 생각 밖에 안 납니다.
한 걸음도 움직이지 못하고 그냥 집에 돌아올 수도 있어요.
사람들하고 얘기도 하면서 땅 쳐다보면서 천천히 묵묵히 올라가면 됩니다.
물론 정상까지 못 올라갈 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냥 집에 돌아간 사람보다는 산의 아름다움을 조금이라도 더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필요한 건..
영어 문법은.. 영어 단어는 이렇게 하세요.. 같은 게 아닙니다.
마음을.. 생각을 바꾸세요.
스무 살이면 앞으로 이것만큼.. 아니 이것보다 더 힘든 일 계속 닥칩니다.
그냥 주먹 쥐고 가세요.
그리고 결과를 기다리면 됩니다. ^^
이 글은 2015.07.01 네이버 카페 「오성호 영어채널」의 ‘영어학습법 상담 DB (읽기전용)’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글입니다. 카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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