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영어슬럼프가 온것 같아요....
질문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선생님 말씀처럼 즐기면서 영어를 하려고 하고
영어가 갑자기 느는게 아니라는걸 깨닳으면서 저 스스로 조급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토익공부와 함께 병행해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현재 칼럼과 드라마
그리고 토익공부를 같이 병행하고 있어요..)
제 스스로가 영어공부 하는데에 슬럼프가 온것 같아요.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영어를 보면 지겹고 억지로 하게 되는느낌이 들고
즐겁지가 않아요 요새..
한편으로는 제가 즐거울 정도로만? 영어를 접하다가 점점 어려운 문장
이나 몇번을 읽어봐도 이해가 안되는 글들을 보면서 제 한계에 다다라서
저 스스로 지친건가..싶기도 하고요.
음..
선생님도 이런 경험이 있으신지 궁금해서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글 올립니다.
PS)제가 몇달뒤에 어학연수를 가는데요.
선생님께서 조언의 한마디라도 해주시면 감사할것 같아요!!
ㅎㅎ
그럼 선생님~ 감기조심하시고
1월 마지막 주 행복하게 보내세요!! :)
답변
뭐..
세상의 모든 게 굴곡이 있게 마련입니다.
자신이 좋아서 하더라도 생각만큼 늘지 않거나
나보다 무지 잘 하는 사람을 넘 많이 보게되면 의욕이 꺾이게 마련.
글쎄요..
저도 그럴 때 무지 많았습니다.
근데 그때마다 뭘 어떻게 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네요.
잠시 그러다가 또 계속 하지 않았을까요?
언어는 과시용이 아니니까 자신만을 생각하면 슬럼프는 오래 가지 않을 겁니다.
근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게 되면 좀 오래 가지 않을까요?
언제 저 사람만큼 하나.. 죽어라 한다고 될까.. 이런 식으로 뭔가 가상의 목표를 설정하게 되면요.
점수로 보여줘야 하는 시험이라면 모를까
실제 언어 생활에 목표라는 게 있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우리말을 배울 때 어느 정도까지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진 않습니다)
그런 목표점이 보이면서 우울해지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최선이 아닐까해요.
저 역시 대학원 들어가서 무지 무지 크게 좌절감을 느꼈거든요.
한동안 슬럼프였다가, 걍 인정을 해버리니까 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보다 잘 하는 사람은 나보다 영어를 더 많이 했으니까 그런 거라고.
내가 해온 영어 정도론 많이 모자라는 거라고.
나보다 잘 하는 사람을 목표로 해서 이기겠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들에게서 배우겠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지금와서 돌아보면 이렇게 쉽게 말하지만 당시엔 참 힘들었겠죠. ^^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어떨까 합니다.
영어를 제대로 하고 있기에 자신 실력의 한계를 느끼는 거고
잠시 슬럼프가 오지만 이 기간이 끝나면 그만큼 더 영어 실력은 늘어있을 거라고 말입니다.
영어를 하지 않는 사람은, 아니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에겐 슬럼프라는 것도 없거든요.
좋아질 겁니다.
어학연수에 관해선 이 게시판에 이리 여러 글을 적은 바 있으니 검색해보세요.
감기 조심하세요~~~
이 글은 2015.06.30 네이버 카페 「오성호 영어채널」의 ‘영어학습법 상담 DB (읽기전용)’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글입니다. 카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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