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에 대한 고민입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법과대학 졸업예정인 학생인데요.. 부랴 부랴 뒤늦게 영어를 해볼려고 하는데 참.. LC가 안되네요… 고등학교때 문과임에도 불구하고 수능영어 반 맞추고 대학 왔습니다 그중 듣기문제는 70%이상 틀렸구요ㅋㅋ 다행히 다른 과목점수가 좀 쩔어서 나름 원하는 곳에 들어오긴 했지만.. 그 후 영어는 참 손 놓고 산듯합니다. 아 중간 중간에 선생님의 저서 한 두권 정도 본것이 다입니다; 블로그에 선생님 글을 읽다고 LC보다RC의 비중을 7배나 8배 그이상도 괜찮다고 알씨를 강조하셨는데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예컨대 문장으로 보면 아는 내용도 소리로 들으면 잘모르겠습니다 LC는 귀가 아니라 머리로 듣는 다는 말씀에 100%동의 하는데요.. 눈으로 인식하면 머리가 이해되는 것이어도 소리로 인식하면 순간 멍해집니다… 익숙함의 차이일까요?……..has brought 과 같은 문장에서. 눈으로 보면 시제와 동사의 느낌이 머리로 팍 전달되지만.. 귀로 들었을땐 정말이지 멍 합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같은 내용이라하더라도 우리 뇌가 시각으로 받아들이는 것과 청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엄연히 다른거 같아서요.. 그래서 전 LC가 머리속으로만 움직이는RC보다 더 어려운거 같고(당연한건가ㅜ.,ㅜ) 그래서 더 많이 해야되는거 같은데… 제 생각이 틀린걸까요… 토익 시험을 치면 (물론 둘다 못하지만) RC가 LC보다는 훨씬 좋게 나옵니다… LC솔직히 40분 내내 멍하지만 결과를 보면 대충 반은 겨우 넘게 나오는게 신기할따름입니다…-_-;;;
토익은 모의 토익 딱 2번쳐봤고 따로 공부는 한적 없습니다.. 셤치고 충격받고 있지만;;.ㅋㅋ. 점수는600겨우 나옵니다
진단 및 치료방법(?)에 대한 상담드립니다..
답변
네, 안녕하세요.
걷는 것보다 뛰는 게 어렵습니다.
당연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사람이 뛰는 게 힘들다고 뛰는 연습을 더 해야 하지 않냐고 한다면?
LC가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제 경험 상) RC가 “제대로” 안 되는 경웁니다.
RC가 어느 정도 되는 사람, 즉 영어를 어느 정도 해본 사람은 LC가 안 된다고 말 안 합니다.
“영어”가 안 된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그렇게 말하고 있네요.
지금까지 영어 한 거 없다고.
사람으로 치면 기어 다니다가 이제 막 일어서려고 하는 단계 아닐까요?
그런데 뛰는 게 어렵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RC가 된다는 건..
“실시간”으로 되는 걸 말합니다.
문장 하나 가지고 한참을 들여다 본 후에 알겠다는 걸 말하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그렇게 한참을 본 후에 이해한 게 “제대로” 이해했느냐의 문제도 있습니다.
뉴스 LC가 안 된다고 하는 사람에게 뭐라고 말하냐면요..
영자 신문을 우리 신문 읽는 것처럼 읽을 수 있냐고 물어봅니다.
그게 안 된다면 뉴스 LC는 아주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닐까요?
RC 점수가 LC 점수보다 더 좋은 건
RC 는 상대적으로 LC 보다 압박이 덜 해서입니다.
그러나 RC 역시 문장 하나를 LC처럼 단 한 번의 기회만 주고 이해하라고 한다면..
그래도 RC 점수가 잘 나올까요?
그리고 객관식 문제가 아닌 실전의 상황이라면 RC 역시 그렇게 만만한 상대는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이 어느 정도 확실하게 있는 분이니 제 생각을 어떻게 받아들일 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LC의 문제는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은 듣고 단번에 이해한다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른 거 없습니다.
영어 많이 보세요.
영어 꾸준히 보세요.
시험 공부가 아닌 영어 말입니다.
제 책을 보셨다니 이 정도만 얘기해도 무슨 말인지 알 겁니다. :)
이 글은 2015.08.19 네이버 카페 「오성호 영어채널」의 ‘영어학습법 상담 DB (읽기전용)’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글입니다. 카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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