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대학생이요

질문

고대 건축공학과 3학년이구요 24살이에요 25살을 한달 앞둔 요즘, 이제까지 해놓은것도 없고 이래저래 우울한 잡생각들을 하다가 집 근처 서점을 지나가는데 우연히 선생님께서 쓰신 책을 봤어요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서 다 읽고 지금 사이트에 접속했네요

저는 05년에 약 9개월정도 ‘영절하’(아시죠?)에 나오는 방법대로 혼자 ’공부’를 했었어요. 그책에 나오는 3단계를 마치고 4단계를 들어가서 영화 세편을 끝냈죠

그후…….. 2년 반동안 영어는 잊었었지요..

선생님의 책을 읽고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input의 기본이 reading 이라는 점과 즐겁게, 평생학습의 개념을 가지고 조급한 마음을 버려라 하는 점이었어요 매일 지하철을 타면서, 아버지뻘 되시는 분들께서 영어단어장을 보시는 모습을 보면서 어렴풋이 가지고 있던 생각이었지만,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듣고싶었던 것일지도 모르지요..

책 너무 잘쓰셨어요. 저도 선생님처럼 글다운 글보다는 말같은 글이 좋거든요.

저는 시트콤 ’friends’를 참 좋아해요. 05년에 약 6개월동안 시즌10까지 보면서 시트콤속 주인공들하고 함꼐 웃고 울면서 너무나 정이 들었었죠.. 선생님의 책을 읽고 앞으로 어떻게 영어에 친숙해져야 할지 방향을 잡아봤거든요 (영절하의 방법들에 대해서는 상당히 회의적이 되었어요. 선생님의 의견과 중복되는 내용도 일부 있지만요)

우선 지금 보고있는 Basic grammar in use 영어판을 끝내고(거의 다 했어요-한이유는 제가 중학교 문법조차 ,굉장히 기본적인 것도, 잘 모르기 때문이에요) 그 다음에는 friends를 보는데 영어자막을 켜고 보고, 그다음 스크립트를 보면서 제가모르는 부분을 알고, 이럴때 이런말을 이렇게하는구나 익히고, 필요하다면 콜린스코빌드 영어사전을 펴서 읽고, 이렇게 하려구 해요. 평소 지하철을 타는 시간에도 PMP를 통해서 프렌즈를 보려구요. 그동안 영절하에 길들여져 있어서 절대 자막은 켜지 않았었고 어떻게든 들릴때까지 반복해서 보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그동안은 한글자막 켜놓고 6개월동안 매일 끝까지 다 보면서 너무 즐거웠던 프렌즈를 자막을 끄고 다시 볼 엄두가 안났었거든요..

좀 해주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격려 한마디라도 좋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글쎄요.. 2006년 이후론 영어를 거의 안 했다고 봐도 되겠네요. 그럼 그 전에 뭐 했다.. 뭐 했다.. 이런 건 잊으셔도 됩니다. 특히나 그 책에 나오는 방식이라면 잊어도 됩니다. 자꾸 옛날에 뭐 했는지 생각하면 더 열만 받거든요.

격려가 아니라 자극이 된 거 같은데.. ^^

구체적인 방법이나 큰 틀에 대해선 제가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책을 금방 읽었다고 하셨으니까요. 책에 나온 내용을 다시 옮겨 적는 것 밖에는 안 될 겁니다.

그냥 가면 서운하니 한 마디만 드리면.. (책에 있는 말이지만..^^) 하루 이틀에 끝낼 거 아닙니다. “꾸준”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재미”를 찾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영어 나이”와 “자신의 관심사”를 생각하면 됩니다.

조금씩 조금씩 그러나 매일 매일.. 아셨죠? ^^

이 글은 2015.07.23 네이버 카페 「오성호 영어채널」의 ‘영어학습법 상담 DB (읽기전용)’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글입니다. 카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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