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영사전으로 단어공부 하는데 머리가 너무 아파요ㅜㅜ
질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 아실지 모르겠어요^^ 네이버 메일로 영문법에 대해 질문했었는데.. 이젠 18살이 되었지만..^^
다름이 아니라 제가 자주가는 어떤 영어사이트에 있는 영어 글 읽다가.. (오해하지 마세요~ 해석하는게 아니라 영어로 나름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입으로 읽어보는 거였어욤^^) 모르는 단어 나오면 저는 머 종이사전이 없는관계로 요즘 거의 인터넷 포털사이트 보면 사전 제공하잖아요^^ 거기 있는 영영사전으로 단어 공부하는데,
단어는 영어=우리말 뜻 이렇게 하지말고 영어=그림 이렇게 하라고 하길래 이렇게 하고 있는데,, 머, 예를들어 명사는 어려운 것도 간혹있지만, 그래도 동사에 비해서 쉬우니까,, 명사는 보면서 머릿속에서 그 그림을 쉽게 떠올릴수 있지만.. 동사는 좀 심하게 어렵드라구요..
아까도 메신저로 친구랑 그거에 대해 얘기를 해봤는데.. 제가 친구한테 물어봤죠.. 여러가지.. 밑에는 저랑 친구랑 아까전 메신저로 대화한 기억을 떠올리며 대충 쓴 거예요..^^
나: 배려하다는 어떤 그림을 떠올려야 할지 모르겠어. 친구 : 대충 착한 짓하는거.. 나 : 그럼 너 몰수하다는 어떤 그림 떠올릴꺼야? 친구 : 돈 다 뺏기는거. 나 : ㅋㅋ 그럼 계약하다 친구 : 악수? 나 : ㅋㅋ 그럼 타락하다는? 친구 : 절벽으로 떨어지는거 나 : 엥? 친구 : 타락하는 거잖아, 그러니까 모든게 물거품이 되는거지.. 나 : 아~ 그럼 해내다는? 친구 : 주먹쥐고 엄지손가락 내밀면서 싱긋 웃는거.. 나 : ㅋㅋ 그럼 알다랑 모르다는? 친구 : 알다는 오~ 모르다는 엑스! 나 : ㅋㅋ 그럼 통신은? 친구 : 흠.. 모르겠어ㅜㅜ 나 : 그럼 record는? 친구 : 아.. 여기서부터 모르겠네..
친구 하는 거 보면서 솔직히 저는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이렇게까진 생각을 못했는데, 제 친구 참 재밌지 않나요?ㅋㅋ (제가 쓸데없는 얘기를^^;;) 아무튼 이런식으로 배려하다, 토의하다, 논쟁하다, 노력하다, 날짜를 (다음날로) 미루다 등등.. 아, 그리고 **certainly, **absolutely같은거 확실히,무조건.. a little bit 조금, quite a few 상당수의 이런것도 은근히 어려움이 좀 있드라구요..
금방, 또 확실하게 정확하게 그림을 떠올리기는 머한 것들이 좀 있어요ㅜㅜ (아,, 위에 예로 들어놓은거 어떻게 생각해보면 쉬운데.. 그래도 모르겠네요^^ 이거 말고 진짜 어려운 동사랑 관용어 등등.. 여러개 있었는데.. 막상 예로 들려니까 생각이 안 나네요^^)
지금 이거 때문에 머리가 아파 죽겠어요ㅜㅜ 영어문장도 지금 읽으면서 머리속으로 그림을 쉽게 그리지 못하고 해석을 한 게 한 두 문장도 아니구요,, 이거 진짜 시험영어 탈출해보자고 한 사람이 할 짓인지..ㅜㅜ 이것도 고민이구.. 이런 좀 헷갈리고 어려운 단어는 어떻게 해서 공부하는게 좋을까요?
아,아, 그리고 dangerous,dangerously,danger 다 뜻이 비슷비슷하잖아요..^^ 단지 다르다면 형용사다, 부사다, 동사다 품사차이인데.. 이건 어떻게 공부해야하나요? 품사 구분하면서 다 하는게 좋을까용? 머리 나쁜 저로선 무슨 뾰족한 방법이 생각이 안 나서 이렇게 또 두번째 질문(?) 올려봅니다^^
p.s. : 아참! 그리고 2008년 새해가 밝았는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그리고 항상 시험영어가 아닌 실전영어 가르쳐 주신다고 수고하십니다^^ 블로그에 심심하면 들러서 읽었던 글 또 읽고 읽으면서 많이 배우고 또 반성하고 있습니닷^^ 앞으로도 많이 수고해주세요^^
아차차! 그리고 제가 내일 친구랑 서점에 가서 거의 몇 시간동안 눌러앉아 있을껀데용^^;; 그래서 지금 ooo검색 포털 사이트에서 책 이것저것 검색하고 있는데, 찾는 게 죄다 네오퀘스트 선생님들께서 쓰신 책인데요^^ 진짜 제목이랑 표지랑 책 차례만 봐도 다 사고 싶어서 미치겠어요..
하지만 돈의 한계가… 그래서 이것도 지금 너무 궁금해서 질문해봅니다^^ 지금 저 진짜 심각한게요, 진짜 장난이 아니고 영어에 관련된 좋은 책은 죄다 사서 막 읽어보고 공부해서 영어, 가능하면 빨리해서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드는데요…ㅜㅜ
이런 생각 하면 안 되는거 맞죠?ㅜㅜ 바보같이 이러고 있는것같아요.. 지금 집에 사 놓았는데 안 읽은 책도 한 두권있구.. 막 그래요ㅜㅜ (머, 그래두 내일 서점가서 맘에 드는 책들 죄 다 읽어보구 집에 사놓은 책이랑 내용이 비슷비슷하거나 아니면 친구랑 이런저런 얘기 해 보고 그렇게 꼭 필요한 게 아니면 안 살려구요..ㅋ) 아무튼, 아, 진짜~ 미치겠어요~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ㅜㅜ
답변
와~~ 글 넘 길어요. ^^
오늘 수업 오신 분과도 비슷한 얘기를 했어요.
제가 그림을 그리라고 하는 건..
너무나 1대1 대응식으로 무조건 외우려 들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는 거에요.
단어는 문맥에 따라 계속 변신하는데
자신이 외워놓은 대응어 하나로 모든 상황에 무조건 맞추려고 하니까 영어가 힘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다고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는 것 역시 좋지 않습니다.
어떤 단어 하나를 보고
그 자리에서 그 단어의 그림을 완성시키려 들지 마세요.
그 자리에서 단번에 외우려 드는 것과 어찌보면 다를 바 없거든요.
그림이라는 건
여유를 갖고 그 단어를 여러 문맥에서 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오늘 수업 때 brace(s)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오늘은 치아교정기로 봤는데..
내일은 멜빵으로 나오고..
모레는 긴장해서 움직이지 않는 걸로 나오고.. (뭔가 그림이 보이죠?)
이런 경험이 있어야 뭔가 그림이 그려지지 않을까요?
그런 경험도 없이 영영사전을 펴고 그 단어의 뜻을 전부 본 다음 그 자리에서 억지로 그림을 그리려고 하면 더 힘들어 질 수도 있습니다.
영어가 안 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조급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림도 ‘조급하게’ 그리려고 들지 마세요.
영어를 많이 보다 보면서.. 네.. “많이” 보면서 자연스럽게 그려가세요.
제 책이나.. 네오퀘스트 책이나..
모두 ’참고서’에요.
참고서는 영어의 기본 실력을 쌓아주는 데 도움을 줄 뿐입니다.
그래서 참고서만 보는 사람은 영어가 잘 늘지 않아요. 늘 수 있는 기반만 완성된 거죠.
좋으면 책 사세요.
하지만 그 책들을 본 다음 자신의 힘으로 스스로 영어를 봐야 합니다.
실력은 그 때 비로소 늘기 시작합니다.
알았죠? ^^
영어는.. 빨리 잘 하려 들면 안 되는데..
영어가 재밌어요?
저는 지금도 영어가 재밌는 이유 중 하나가..
모르는 것.. 새로운 것이 계속 나오기 때문입니다.
잘 한다는 생각보다는 아직 할 게 많다는 생각 때문에 영어가 재미있거든요.
그냥 가세요.
그러다보면 영어는 조금씩 지가 알아서 늘어줍니다.
영어는요..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에겐 반드시 보답해줍니다.
필요할 때만 쳐다보는 사람에겐 다가오지 않구요.
질문하신 분은 앞으로 영어 잘 할 겁니다. ^^
이 글은 2015.06.25 네이버 카페 「오성호 영어채널」의 ‘영어학습법 상담 DB (읽기전용)’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글입니다. 카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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