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감히 버리기에는...

질문

안녀하세요!

오늘 선생님의 책(“10년 내내…)을 읽고 나서 저의 책장에 꽂힌 책들을 쭉 훓어보았습니다.

성문 종합영어, man to man 기본 영어, 헤커스 토익 Reading, 영어 뉴스 쉽게 듣기,

Essential Guide for the TOFLE Vocabulary, 오성식 생활 영어 카세트 테입(1~7),

일기/서한 영작문, 영문독해기법 100, 귀가 트이는 영어 EBS 시리즈

등등이 책장을 가득 채우고 있더군요.

그 책들을 보며 저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습니다.

’새로운 영어 세계로 나아가려면 이것들과 헤어져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이 모든 것에서 과감히 벗어나야만 새로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은데

자꾸만 ’그래도 샀는데 봐야 하는 것 아닌가, 단어장도 지금껏 잘 만들어 왔는데,

문제집도 그냥저냥 왠만큼 풀면서 나름대로의 희열을 느껴왔는데,

그리고 저 책들 가격이 얼마야. 아이고 영어 관련 책들이 좀 비싸…^^’

하는 생각이 다시 선생님의 책을 읽기 전의 저로 돌아가게 합니다.

과감히 버려야 하는 것이겠지요?

아니면 그것들을 색다르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면

가르쳐 주실 수 있나요? 물론 저도 지금은 책상에 그 책들을 올려놓고

어떻게 하면 이것들을 가지고 재밌게 영어를 접할 수 있을까 고민중이랍니다.

아! 그리고 다음 질문은 위의 질문과 다른 분야의 질문인데요.

제가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어서 불어(가톨릭이 거든요~ㅎ)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래서 짬짬이(표준어가 아니죠?^^) 불어 관련 책들을 보고 있는데

두 가지 언어를 함께 보고 있다 하여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겠지요?

보통 한 언어를 완벽하게 하고 다음 언어로 넘어가라고 하는데

선생님 말씀처럼 한 언어(외국어)를 완벽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은 틀린 말이잖아요.

영어랑 불어 둘 다 좋아하니 그냥 함께 즐겨도 괜찮겠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답변

굳이 책을 버릴 필요까지는 없지 않을까요? ^^

이 세상의 모든 영어책이 우리 영어에 도움을 준다고 봅니다. 단, 그 책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겠죠. 한 번 보고 말 문제집 같은 걸 몇 번이고 계속 본다거나 이미 다 봤으면 그 다음엔 필요할 때만 찾아보면 될 문법책인데 공부하듯이 처음부터 다시 몇 번씩 보는 게 별로겠죠.

헤어질 필요가 있으면 헤어져야죠. 그냥 두고 안 보면 됩니다. 물론 필요할 경우엔 그 부분만 찾아보면 될 거구요.

이 세상에 볼 영어는 너무 많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걸 가지고 영어를 접하는 게 아니라 지금 가지고 있는 건 이미 접한 영어에요. 새로운 걸 접하면 됩니다. 아셨죠?

불어는.. 글쎄요 저는 영어 하나 하기도 벅찬 몸이라 뭐라 말씀을 드리기가 애매하지만.. 주변에 보면 두 가지 외국어를 하는 사람도 보긴 봤어요. 물론 정확한 실력은 모르겠지만요.. ㅎㅎ 언어를 업으로 할 게 아니라면 두 가지를 동시에 즐기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게 하세요. ^^

댓글 문답

오성호: 잘 하셨네요. 영어 참고서의 세계에서 벗어나 영어 소설의 세계로 넘어오면 됩니다. :)

이 글은 2015.07.06 네이버 카페 「오성호 영어채널」의 ‘영어학습법 상담 DB (읽기전용)’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글입니다. 카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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