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영어 완전기초부터 시작할 때.. 조언을 구합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학원을 다시 다닐 기회만 호심탐탐 엿보고 있는데 참 어렵네요..;)

일반인 과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알파벳과 발음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하는 수준이구요. 1년 뒤에 외국인과 아주 간단한 의사소통을 하는 정도를 목표로 한다고 말을 합니다.

오선생님이라면 이런 사람을 어떻게 지도하실까요. 어떤 스타일과 방향이실지 궁금합니다.

제 자신이 영어를 “시험공부식”으로 배우지 않아서 가르칠 때도 그렇게 하지 않았는데 아예 기초부터하려니 그리고 또 시간이 별로 없는 직장인이다보니 초반의 암기는 피해갈 수가 없네요..

게다가 기간과 방향도 엉성합니다. 알파벳 다음에 단어로 발음과 소리를 좀 익숙하게 하고 동화책으로 독해감을 만들어가고 중간중간 문법 설명을 곁들이는 것 그리고 몇몇 기본적인 회화구문으로 말을 만들어보는 연습을 해보려고 계획을 했는데 이게 참 어려운 게 정말 쉬운 동화책도 50%이상이 모르는 단어고 동화책 말고는 아주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해서 practice가 중심을 이루는 교재들밖에 없네요

고민이 많습니다; 조언을 구합니다!

답변

네, 안녕하세요.

지금 적어주신 방법.. 좋아보이는데요. 그것 말고 어떤 답을 드려야 할 지.. ^^

아주 간단한 의사 소통이라.. 이게 어느 정도를 말하는 건지 어렵네요. 1년 뒤에 일정 수준에 올라야 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1년을 꾸준히 하고 어떤 수준에 오를 지 기다려봐야 할 겁니다. 뭐.. 이건 원론적인 말이고.. ^^

알파벳이나 발음을 걱정해야하는 분께 동화책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대상 practice 교재… 이게 더 좋지 않을까요? 기본적인 단어.. 그리고 그 단어를 합친 기본적인 문장.. 일단 영어의 기본 형태에 익숙해져야겠죠.

저 같으면 지금 단계에서는 문장이 계속 이어지는 책보다는 개별 단어.. 그리고 개별 문장에 익숙해지는 쪽을 택할 겁니다. 그 분 연세가 어떻게 되는 지 모르겠지만 영어를 배울 때는 우리 나이가 아니라 영어 나이를 봐야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한없이 내려가야 할 겁니다. 우리말을 처음 배우는 우리 아이들처럼요. 쉬워 보이는 게 제대로 돼야 나중에 실력이 늘거든요.

지금 방법도 좋아 보이지만 저라면 GIU 제일 쉬운 놈 하나 놓고 반복 연습을 할 거 같네요. 거기 나오는 단어나 구문만 해도 꽤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 글은 2015.07.01 네이버 카페 「오성호 영어채널」의 ‘영어학습법 상담 DB (읽기전용)’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글입니다. 카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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