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관련 - 업무관련 영어메뉴얼은 엄청 읽고 있는데
질문
주말반 열공 학생(?)입니다. 실은 지난 일요일에는 빠졌네요. 에고 아쉬워라.
선생님 옛날 책까지 다시 꺼내 읽으며 많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전 업무관련 영어 서적을 아주 많이 봅니다. 하루에 최소 1시간은 영어를 읽는다고 봐야겠지요. 메뉴얼, 교재, white paper, collaterals…
선생님 책을 다시 또 읽다보니 “읽기”에 대한 강조 부분이 새롭게 들어오더군요. 제가 달마다 영어소설책도 무지 사는 편이거든요. 보지는 않아도. 그러다가 갑자기 제 일이 생각났죠. “난, 영어로 된 책을 무지 읽는데..다만 생활 영어가 아닐 뿐이지, 그러면 내 일에 관련된 영어라도 잘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또 잡말이… 제 질문은 저처럼 IT관련 책에 많이 노출되는 것도 영어 향상에 도움이 되겠지요. 그래도 생활영어에 대한 노출을 위해 소설책도 봐야 할까요?
그리고 질문 하나 더…제가 회사서 지원하는 “월가”학원을 다니거든요. Wallstreet institute말이예요.
근데 거기 숙제로 짧은 글쓰기를 하는데 선생들이 늘 “제 글은 어렵데요. 너무 complicated하고 unnatural하다’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괜챦은데
암튼 부자연스런 글쓰기는 어떻게 자연스럽게 변화될 수 있을까요?.
답변
요즘 출석률이 안 좋은데.. 일조하셨군요. ^^
그럼요. 늘 하는 말이지만 읽는 글의 주제는 ’자신의 관심사’인 게 가장 좋습니다. IT 영어도 거기 나오는 ’용어’를 들어내면 껍데기는 ’영어’거든요. 그런 글을 읽으면서 영어의 형태에 익숙해지고 또 다른 상황에서는 그 형태(껍데기) 안에 그 상황에 맞는 용어를 넣으면 되는 겁니다.
물론 최선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겁니다. IT 쪽 글도 보고.. 동시에 가능하면 소설도 보세요. 구어체라는 측면에서 보면 통속 소설만큼 좋은 게 없거든요. 당연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여러 방면으로 다양하게 보는 게 최선입니다. ^^
월가는.. ^^ 우리 대부분 그런 얘기를 듣습니다. 복잡하다.. 부자연스럽다.. 영어를 우리말 식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오는 현상일 겁니다. “틀리지는 않지만 부자연스럽다..” 우리말을 하는 외국인에게도 우리 이런 느낌 많이 받잖아요? 요는 영어를 더 접해야 한다는 거구요.
한가지 더 생각한다면.. 영어를 보면서 (이미 많이 보고 계시니까)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연습도 조금씩 하세요. 어떤 표현을 보고 “아~ 이런 표현은 나중에 이럴 때 써야겠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겁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글을 보는 거죠.
읽기도 제대로 안 하는 사람이나 읽기가 제대로 안 되는 사람이라면 일단은 많이 읽어서 영어에 익숙해지는 게 필요하겠지만.. 이미 많이 보고 있고 writing을 걱정하시는 단계라면 글을 하나 읽어도 조금 더 생각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렇다고 표현 정리에 너무 신경쓰면 오히려 주객이 전도되는 현상이 나오겠죠.
답은 ‘중용’.. 적당히 이것 저것을 취하는 겁니다. 사실 이게 더 어렵죠? ^^
답이 됐을까요?
이 글은 2015.06.27 네이버 카페 「오성호 영어채널」의 ‘영어학습법 상담 DB (읽기전용)’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글입니다. 카페 원문
영어 공부 고민이 있나요? 오성호에게 질문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