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질문
영어에 중독된 것 같습니다. -_-;
호주 어학연수에서 바닥에서 시작해서 돌아올 때 어드밴스드 레벨을 받고, 토익도 900넘기고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한 때. -_-;
퇴사 후 영어를 더욱 끌어 올리고자..한민근 선생님의 통역대학원 3개월 수강했죠. 좀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서 나왔습니다. 중요한 것을 배우긴 배웠습니다. 끈기와 인내요.
이 후로,, 매일 ebs의 입트영,귀트영 듣고, 입으로 외웠습니다. 주말에 5번 가량 입으로 외웠지요. 이렇게 한지가 2달이 넘어 가고 있네요.
그리고 며칠 전에 선생님 책을 접하게 되었답니다. 10년 내내 초보인 당신을 위한..과 again 거꾸로 본 영문법. 거진 다 동감했구요. 특히 리딩의 중요성을요.
영문법에서 on 이미지 부분에서는…참 저를 돌아 보게 된 계기가 되었네요.
잡설이 길었네요 -_-;;
제 요지는…제가 예전 한 때 책 원서 일년에 100권 돌파 목표를 세웠었는데… 반년 정도 30권하다가 퍼진 기억이 나네요. 재미보다는 이 길이 옳다고 믿었고 무식하게 너무 돌진 했었나 봐요.
이 때의 버릇이 남아 있어서 책을 주의 깊게 보지 않고 그냥 후르륵 보려는 경향이 짙어요. 물론 스토리라인은 잡아가면서 읽긴 합니다.
이대로 나가도 괜찮은 것인지 몰라서 이렇게 글을 띄웁니다.
최선의 방법은 꾸준함이라는 것을 아는 데…. 맘이 따라주지 않아 정말 속상합니다. 이 길이 맞지만,,,항상… 다른 정통의 방법이 잊지 않을 까 하구요. –;
빨리 성취하려고는 하지 않습니다. 그럼 이만 줄일 게요.^^ 항상 건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먼저 말하고 싶은 건..
“거꾸로 본”이 아니라 “뒤집어 본”입니다. ^^
조급함을 버리라고 늘 말하지만 사실 그 경계선이라는 게 무지 애매합니다.
어느 정도까지가 조급한 거고.. 어느 정도까지가 정말 좋아서 열심히 하는 건지..
지금까지 사람들과의 얘기를 통해 느낀 게 있다면
조급한 사람들은
영어를 언제까지 얼마나 하겠다는 목표를 세웁니다.
그리고 영어는 외우는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또..
나름 잘 하고 있는데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자신의 방법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아닌지 걱정합니다.
그리고는 올바른 영어 학습법이 뭔지 열심히 찾아 다닙니다.
책을 주의 깊게 보지 않는다고 하셨는데요..
어느 정도가 주의 깊은 거고 그렇지 않은 건지 저는 잘 모릅니다.
그리고 글 올려주신 분의 현재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도 모릅니다.
이 상태에서 제가 드릴 수 있는 답은요..
함 물어보세요.
지금까지 재미있게 본 책이 몇 권이 되는 지를요..
아니, 책을 읽는다는 거 자체가 재미가 있는 지를요..
하루에 단어 50개, 100개씩 외우고..
1년에 책 몇 권씩 보고..
이렇게 정해놓고 영어 하는 거 별롭니다.
하지만 무조건 잘 못 됐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그렇게 해서 영어의 재미를 느끼는 사람을 단 한 명도 못 봤기 때문입니다.
영어가 좋아서 하는 사람들은
단어를 몇 개 정복했다.. 책 몇 권 끝냈다.. 이런 생각 잘 안 합니다.
저한테 답을 구하려 들지 말고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실력을 떠나 재미가 있는 지를요..
재미가 있으면 실력은 따라오게 돼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재미를 느낀다면 그 방법이야 말로 최고의 영어 학습법입니다. ^^
이 글은 2015.08.11 네이버 카페 「오성호 영어채널」의 ‘영어학습법 상담 DB (읽기전용)’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글입니다. 카페 원문
영어 공부 고민이 있나요? 오성호에게 질문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