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페 분위기
너무 좋아요!!! 카페 개설 이후 이렇게 후끈 달아오른 적은 처음입니다.
제가 올리는 수업 자료 글 아니면 카페 단골 멤버들 글 밖에 없었는데 여러 다양한 분들이 글 쓰고 댓글도 달고 분위기 참 좋습니다.
분위기는 좋은데 글 주제는 별로. ^^ 글 읽어보니 제가 모르던 게 많았네요. 여러 정보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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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책이 꽤 인기가 있었나 봅니다. 한 번 찍고 절판된 놈인데 얘가 의외로 학원가에서는 사랑을 좀 받았어요. 여러 강사들이 교재에 인용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카페에서 지금 화제가 된 그 분 역시 그런 거 알고 있었습니다. 그 분 추천으로 제 수업 들으러 온 분 중에 “오성호, 당신이 우리 선생님 표절한 거 아니야?” 하신 분이 꽤 있었거든요. 뭘 어떻게 듣고 왔는 지 모르겠지만. 그 때마다 “아니다. 내가 원래 쓴 책이라고” 말하고 그냥 넘어갔었습니다.
이미 절판됐고 원고까지 이미 한참 전에 다 공개한 책이라서요.
근데 이번 33번 문제는 조금 그러네요. 한 번 물어보고 싶어요.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해졌거든요. 만나본 적도 없고 개인적으로 전혀 모르지만 뭐 어떻게든 물어볼 방법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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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표어학원 생각하면 참 씁쓸하고 착잡합니다. 학원 욕하는 분 있는데 그러지 마셨으면 합니다. 10년 넘게 제가 원하는 대로 수업 할 수 있었던 곳이니까요.
제가 알아서 잘 할 거라고 믿으셨기에 제 수업에 관한한 전혀 터치가 없었습니다. 그런 학원 그런 원장 없습니다. 학원 사정 때문에 문을 닫아 안타까운 심정이지 처음에 느꼈던 화, 짜증, 억울함 같은 건 이제 없습니다. 그냥 남은 한 달 수업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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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종강 이후로 오늘 처음으로 수업 생각했네요. 1월 개강 수업 자료 찾아보기 시작했거든요.
재미있네요.
저는 수업 자체도 즐겁지만 수업 자료 고를 때가 참 재미있어요. 수업 할 때마다 이렇게 자료를 매번 만드는 이 작업을 이해 못하는 사람 많습니다. 근데 저는 정해준 교재 반복해서 돌리는 것보다 이렇게 제가 매 시간 교재 만드는 게 참 재미있어요.
그런 수업이 이제 딱 한 달 남았네요. 그 이후에 어느 곳에서 어떤 식으로 수업을 할 지 한다면 지금처럼 내가 원하는 대로 100퍼센트 할 수 있을 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사실 고등학교 수업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해본 지 참 오래 됐네요. 영어 좋아하는 아이들 모아서 제 방식대로 수업할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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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잘 시작하셨나요? 끊겠다고 한 담배 벌써 다시 집어 드신 분도 있을 거고. 헬스장 등록하러 갔다가 ‘아냐, 생각 더 해보고’ 돌아오신 분도 있을 겁니다. 새해에는 영어 좀 다시 해보자고 생각한 분도 있겠죠. ^^
저에게는 곧 출산을 앞둔 제 아내와 세상에 나올 제 딸의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그러니 다 같이 기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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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찾던 수업 자료 계속 찾아볼게요. 이번 주는 토/일 개강이라 수업을 세 개나 준비해야 합니다. 간만에 바빠지니 좋네요. ^^
댓글 문답
독자: 오! 고등학교 영어(수능영어) 시장 입성을 고려하신다니 무척 기쁩니다. 꼭! (제 우려와 달리-관련글 http://cafe.naver.com/ohsungho/2528 댓글란) 보란듯이 살아남길 바라겠습니다. 메가스터디의 조정식 선생이 “어휘/전치사-이미지를 통한 유연한 의미확장” 강의가 인기를 끌고 있더군요. 원조가 나타나셔서 ’진짜 재미’를 퍼트려주셨으면 합니다. (영어를 좋아하는) 고등학생들도 선생님의 강의를 무척 좋아할거예요.^^
오성호: 영어 좋아하는 아이들과의 수업을 좋아합니다. 그런 아이들을 만날 수만 있다면 좋겠죠. ^^
오성호: 올려주시는 좋은 글 고맙게 잘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 노력 더 하겠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게 많아요. 시켜주지를 않아서 문제~ ^^ 뒤집어본 영문법은 나중에 여건이 되면 인강으로 꼭 남겨놓을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독자: 고등학생들을 가르칠 때는 아무래도 조금 타협해야 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국가 교육체제와 정해진 시간내에 성과를 내야한다는 점 때문에요… 그리고 한가지 큰 벽은 학부모들일 것 같아요. 학생들이 아무리 제대로 영어를 배우고 싶어해도, 학원에 보냈는데 단기간에 성적이 눈에 안나오면 항의하고, 결국 편법을 가르치는 학원으로 옮길 가능성이 큽니다. 오히려 일반인들 (고등교를 벗어난 사람들) 보다 자율성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고민 많으실텐데, 잘 판단하셔서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아이 축하드립니다!!
오성호: 학부모들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경험해봐서.. ^^ 영어 제대로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과 학부모가 어딘가는 있지 않을까요?
독자: 진통할 때…한 생명이 세상밖으로 나올 때…인간이 할 수 있는 게 없구나…의지와 상관없이 진통이 오고 자궁이 열리고 아기가 내려오고…제왕 수술때는…의사와 병원 시설이 중요한 거 같더라구요…출산이 임박했을 땐 남편이 available해야 되더라구요…연락 가능한 근거리 유지…수업중이시더라도 달려가실 준비를… 엄마 되려는 순간에 아빠가 곁에 없으면…무섭거든요… 아가와 산모 건강하길 기도할게요~~~!!!
오성호: 저도 떨립니다. ㅜㅜ 지금까지 써주신 글 도움 많이 됐어요. 좋은 소식 전할게요. 기도 꼭 부탁드려요~~~ ^^
독자: 우연히 유튜브에서 본 모 통역입시학원강사가 오쌤이 본인 대학원 선배라고 하면서 “Happy는 행복한이 아니다” 라는 책 얘기와 함께 오쌤 팬들이 엄청 많다고 얘기하는 걸 봤습니다. 그분은 물론 표절하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암튼 선생님이 다니셨던 통대후배들에게도 인정을 받고 계신 걸 보니 부럽습니다.
오성호: 어느 분인지 알 것 같습니다. ^^ 근데 그 책은 옛날엔 정말 하나도 안 팔렸었는데.. ㅜㅜ
독자: 지난 5,6월 오전반 수업이 한시적으로 폐강되었을 때 생각납니다. 제가 수업중에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지요. 어느 순간 돌이켜보니 제가 참 철이 없었구나 싶었습니다. 수강생의 자리에서는 선택이란 걸 할 수 있습니다. 1년 넘게 충실하게 수업듣다가 사정이 생기면 한 두달 빠지기도 하고, 인강을 듣다 밀리면 두달에 한번 등록하기도 하고, 이러이러한 사정으로 올해안엔 듣기 힘들겠다는 분들도 계시고..하지만 선생님은 다르죠. 선생님에게 이곳은 엄연한 삶의 현장입니다. 언제까지나 우리곁에 남아 울타리가 되어 달라는 말이 저는 잘 안나옵니다. 열혈팬들이 일년치 수강권을 의무적으로 끊어 수업을 이어간다면 모를까, 선생님도 꿈이 있으시고,,영어잘하는 아이들 대상으로 하는 수업,,제가 들었을때 그냥 가볍게 하신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소신과 비전이 있는 듯하여 저도 응원하고 있습니다. 좀 더 분명하게 표현하자면 선생님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오성호: 잘 될 겁니다. 남들처럼 대박은 없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수업을 좋아하는 방식대로 지금까지 해온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앞으로 더 잘 될 겁니다. 지켜봐주세요~~ ^^
독자: 어머 뭣보다도!!! 따님의 출산!!! 넘나 축하드립니다!!!! 첫 아기인가요?? 샘에 대해 너무나도 몰라서 .. ㅋㅋㅋ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오성호: 제가 결혼이 아주 늦었습니다. 네, 첫 아이에요. ^^ 기도 꼭 부탁드릴게요~~~
독자: 순산 기원드립니다. 저도 노량진에서 강의하고 있는터라 오늘 오전 수업에서 수능 33번 문제 해설 강의를 학생들에게 추천해주었습니다. 제 해설 강의가 오성호샘에 비해 많이 부족했으니 제대로된 33번 강의를 들어보라고 했습니다. 오샘 강의를 접한지 3년이 넘어가는데 이런지문을 보면 영어가 참 힘들다…이런 생각이드네요.
오성호: 영어가 힘들기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를 익혀간다는 건 쉬운 게 늘어나고 힘든 게 줄어드는 거 아닐까요? 힘든 것만 생각하지 마시고 쉬워진 게 많아졌다는 것도 기억하세요. 어떤 한 외국어를 이정도까지 했으면 우리 모두 대단한 겁니다. ^^
이 글은 2017.01.03 네이버 카페 「오성호 영어채널」의 ‘오성호게시판’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글입니다. 카페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