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회 특강 후기
제 수업 후기를 제가 써봅니다. ^^
요즘은 수업하기 쉽지 않습니다. 수업을 들으러 오는 사람이 부쩍 줄었거든요.
영어 잘 하고 싶은 열정이 줄었거나 영어가 예전보다 덜 필요해서 그런 건 아닐 겁니다. 피곤해서일 겁니다. 고달픈 게 아닐까요? 바빠서 시간이 나지 않습니다.
세상이 바뀌고 시대도 바뀌고 우리 삶의 모습이 바뀌니 저도 제 수업을 바꾸고 있습니다. 처음엔 이런 새로운 시도가 짜증났던 게 사실입니다 (익숙한 것을 바꿔야 할 때 느끼는 그런 심정)
하지만 요즘은 재미있습니다. 아니, 재미 정도가 아니라 이번 특강이 그랬던 것처럼 마음 속엔 기대감이 머리 속엔 아이디어가 가득합니다.
이번 특강 전에 예상한 인원은 15명. 실제 오신 분은 49명. 저 약간 울컥했습니다. 주먹 꽉 쥐고 눈 부릅뜨며 억누르느라 꽤 힘들었습니다. ^^
토요일 저녁 6시 30분에 시작한 세 시간의 수업. 시험 잘 보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누가 억지로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영어가 좋다는 것 하나 가지고 다 큰 어른들 50명이 모여서 우리는 공부를 했습니다.
그 날 저.. 다른 수업까지 포함 8시간 수업 했습니다. 제가 목이 좀 안 좋거든요. 수업 중에 조짐이 보이더니 끝나고 난 후엔 목이 그냥 막혀버리는 겁니다. 기분 좋았습니다. 강사가 목이 막힐 정도로 수업을 할 수 있다면 좋은 거죠.
단지, 제가 생각했던 진도를 다 나가지 못한 게 마음에 걸립니다. 세 시간으로 다 커버할 수 있는 분량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나름 최선 다했는데 도저히..
2회 특강에선 1회 때 하지 못한 걸 할 생각입니다. 잡스 연설 속에 나왔던 단어와 표현을 이용한 단문 영작 연습과 문장 바꿔 쓰기. 6월 현강 개강 준비만 끝나면 바로 준비해서 원타임 특강을 하겠습니다.
혹시 다른 시간대를 원하시는 분은 투표해주세요. http://cafe.naver.com/ohsungho/2016 그리고 수업 주제에 관한 의견은 언제든지 주세요.
저희 학원은 무슨 영어연구소 같은 거 없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조교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저 혼자 수업 기획하고 자료 만들어서 수업 합니다. 그래서 좀 더딥니다. 1회 특강에 이어 다음 특강이 계속 이어질 걸로 기대하신 분들의 이해 바랍니다.
6월 4일 토요일 첫 원타임 특강. 여러분의 성원 속에 잘 끝났습니다. 계속 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수업 들으셨던 분들의 후기 기대합니다. 제 수업에 대한 확신이 없어 수강을 주저하는 분들께 수강(청강)후기 만큼 좋은 정보는 없으니까요.
이 글은 2016.06.08 네이버 카페 「오성호 영어채널」의 ‘오성호게시판’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글입니다. 카페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