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는 행복한이 아니다 원고를 공개합니다

이 책은 참 안 팔렸습니다.

보통은 처음엔 좀 팔리다 반응이 없곤 하는데 얜 아예 처음부터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22,000 / 33,000 이라는 어마 무시한 숫자가 판을 치는 우리나라 단어책 시장에서 살아 남기엔 역부족. 이 책엔 고작 열 개가 약간 넘는 단어 밖에 없거든요.

하지만 저 개인적으론 커다란 의미가 있는 책입니다. 제 영어를 바꿔 놓은 happy, culture .. 같은 고마운 단어에 대해 나름의 생각을 펼칠 수 있었던 기회니까요.

안 팔려서 미안합니다. 저는 이 책에게 참 미안합니다.

좀 더 멋있게 좀 더 많이 팔릴 수 있게 그렇게 예쁜 동생을 만들어서 다시 시도해보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암튼! 출판사와의 계약도 다 끝나 절판된 책. 원고 전체를 이 곳에 공개합니다.

“이러니까 안 팔렸지~” 하실 분도 있을 거고 “이런 책이 왜 안 팔렸지?” 하실 분도 있을 겁니다.

그냥 읽어주세요. 많은 분들이 읽어줄수록 이 놈에게 덜 미안할 것 같습니다.

어디든지 퍼가는 거 환영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로 얼마든지 사용하세요. 상업적인 용도는? 뭐..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한다고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알아서 하세요. ^^

단,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직접 썼다는 거짓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어? 우리 학원 교재랑 같은데.. 베끼신거에요?” 같은 내용의 메일이 아~주 가끔 오거든요. 이런 메일 받고 싶지 않습니다. 아셨죠? ^^

많이 많이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글은 2015.06.15 네이버 카페 「오성호 영어채널」의 ‘happy는 행복한이 아니다’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글입니다. 카페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