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호

안녕하세요 오성호입니다.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그 큰 학원을 홀로 나서면서 여기 저기 사진을 몇 장 찍었었네요. 날짜를 보니 2017년 2월 5일.

아이 사진을 찾다 우연히 본 몇 장의 과거 사진들.

그 날 자리에 앉아계신 여러분을 찍은 사진도 몇 장 있네요.

“마지막 수업이니 기념으로 사진 좀 찍을게요”

기꺼이 웃으며 촬영에 응해주셨던 분들. 세어보니 서른 분 정도. 지금 그 사진을 보고 있는데 몇 분을 제외하곤 (사진으로 잘 안 보여서) 모두 기억납니다.

사진을 보며 “저기 저 쪽이 내 자리였는데…”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1101호의 추억을 갖고 있는 모든 분들 모두 모두 건강&행복하세요~

댓글 문답

독자: 저 강의실에 앉아있던 제가 보이는 듯 하네요…마지막 수업은 함께 못했지만… 화. 목 10시 30분이었나요?….찍찍이 테이프로 L/C수업하던 때도 기억나네요…근데…선생님 자리서 보니 제가 주로 앉던 자리 너~무 잘 보이네요… 딴짓 불가 자리였군요ㅋㅋ

오성호: 늘 앉아계시던 쪽이 생각납니다. mp3를 사용해도 됐는데 왜 굳이 찍찍이를 고집했는지 모르겠어요. 고장이 잦아서 카세트 사놓은 것만 해도 꽤 됐던 기억이 납니다. 맞아요! 앞에 서있으면 다 보입니다. ^^


독자: 저도 저 강의실에서 저녁수업 듣던게 생각나네요.. 추억의 신동표 어학원.. ㅎㅎ

오성호: 저녁에 오셨었군요. 창 밖 풍경이 예술이었던 강의실입니다. 감사합니다!


독자: 오 추억이예요. 쌤 오프 강의 많이는 못 들었지만… 신동표 어학원으로 여름에 다니면서 빽다방 커피 들이붓던 시절이 생각납니다!ㅎㅎ

오성호: 네, 추억이죠!! 거의 모든 분이 커피를 들고 수업 들어오셨었죠. 지각은 해도 커피는 포기할 수 없었던… ^^


독자: 오오오오~~~~!!!!와 추억돋아요 (왜 눙물이 ㅋㅋ) 제 인생에서 제일 열심히 살면서 즐거웠던 시절입니다. 쌤한테서 영어 와장창 깨지고 쌤덕분에 영어 쑥쑥쑥 올랐던~ 그 시절~ 체험수업 한번듣고 당차게도 상담요청을 드리며 “저 통대 준비생인데 단어 외우기 너무 싫고, 표현 외우기 너무 싫고 죽겠어요. 근데도 저 갈수 있을까요?” 했는데 “어, 되지 그럼” 해주셨었지요 ㅋㅋ 아 나는 왜 쌤하고 찍은 사진이 한장없죠? ㅜ 이렇게 카페 가끔들르며 쌤 수업소식도 가끔 듣고~ 라이브도 가끔가고 그렇게 샤이오성호팬으로 지내면서 늘 건강기원하고 응원합니다!! 꺄아아~~~ (그시절 쌤 인기가 이랬자나여!^^ 요즘도 노란색 티샤츠 입으십니까…ㄱㅋㅋㅋㅋ)

오성호: 사진이 없는 건 그 때가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이라 그런 거 아닐까요? 가끔 SDP 때가 생각납니다. 선생들이나 학생들 모두 정말 무섭게 공부했던 시기였어요. 이제 거의 20년 전. (정말 믿기지 않지만…) 그 때도 고마웠고 지금도 이렇게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독자: 사진을 보니 열정이 넘쳤던 지난 날들이 떠오르네요ㅎㅎ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신 자료들과 1층 던킨도요 ㅋㅋ 지금은 여건이 안되서 그만큼 따라가긴 어렵지만 여전히 마음 깊은 구석에 품고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영어의 신세계를 열어주셨던 선생님,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가족분들과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오성호: 옛 수업 자료 사진을 볼 때마다 무한 감동이 ^^ 용지 방향이 가로로 돼있네요. 모던 패밀리 자료는 아닌 거 같고.. 궁금하네요. 오래 시간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올 한 해 건강하고 복 많이 받으세요~


독자: 선생님~ 오랜만에 카페 둘러보다가 이글 만났네요 1101호에서의 시간 길지않았지만 수험생활동안 너무 큰 도움받고 점점 자신감도 얻었던 너무 소중한 시간들이었는데 말이죠 선생님 수업 청강 처음 해보고 엄마께 대박선생님을 만났다며 화장실에서 오두방정떨며 전화드렸던게 급 생각이납니다.ㅋㅋㅋ 문닫는다고 얘기들었을때 어찌나 서운하던지요 ㅠㅠ 벌써 거진 10년전이네요ㅎㅎ 늘 응원합니다 건강하세요 선생님

오성호: 반갑습니다!! 현재의 zoom 수업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강사나 수강생 모두)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죠. 많이 편해진 세상이지만 가끔은 이 때가 그립습니다. 그 때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이 글은 2023.12.21 네이버 카페 「오성호 영어채널」의 ‘오성호게시판’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글입니다. 카페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