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수업
간만에 RC 수업을 했습니다. 처음으로 신청하신 분 전원 참석. 모두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RC 수업을 무지 좋아합니다. 글 속에 나오는 단어 찾아보는 것도 항상 새롭고 문맥을 보면서 글 쓴 분의 의도를 추리해보는 것도 흥미롭고 여러가지 참 재미있는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 수업 때도 말했지만 흔히 reading 수업이라고 하면 해석(번역)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수업은 그게 아니라 처음 오시는 분들은 약간 당황합니다 사실 문장 흐름 알고 단어의 올바른 뜻만 알면 전체적인 의미는 누구라도 알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제대로 모르기에 우리는 해석 보면서 끼워 맞추기 식으로 글을 읽습니다.
제 수업 방식을 좋아하고 또 이렇게 수업을 찾아오는 여러분이 늘 고맙습니다. 세상은 사실 이렇게 복잡한 영어를 원하지 않습니다. 문장 하나 외우거나, 대화 한 꼭지 정도의 영어면 충분한 게 요즘 추세입니다. 하지만 글을 제대로 읽는 수업을 원하는 분도 아직 이렇게 많다는 것을 오늘 느꼈습니다.
세 시간의 글 읽는 수업 간단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보면 저나 여러분이나 이해가 잘 안 될 거에요. ^^ 오늘 수업 결코 쉽지 않았는데 저도 여러분도 꽤 잘 해냈습니다.
앞으로 특강 시간을 활용해 RC 수업을 가끔 할 생각입니다. 사실 말이 RC 수업이지 ‘단어 수업’입니다. 기본적인 문장 구성을 아시는 분이라면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착각)하는 이른바 ‘쉬운 단어’ 정리를 다시 해야 합니다. 그걸 하는 수업입니다.
RC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음 특강 기대해주세요. 좋은 글 있으면 링크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문답
독자: 다른 분들께서 더 좋은 글을 많이 추천해 주시리라 생각하구요… 최근에 저는 이 글을 가장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https://www.nytimes.com/2017/03/16/us/oxford-comma-lawsuit.html?_r=0
오성호: 글쓴 분 메일 주소가 나와있으니 한 번 물어보세요. https://www.nytimes.com/by/daniel-victor?action=click&contentCollection=U.S.&module=Byline®ion=Header&pgtype=article 저도 궁금합니다 ^^
이 글은 2017.05.20 네이버 카페 「오성호 영어채널」의 ‘오성호게시판’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글입니다. 카페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