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가 쓰는 강연회 후기

안녕하세요 오성호입니다.

2월 27일 최인아책방에서 저자 강연회가 있었습니다. 강연회 강사가 쓰는 후기입니다^^ …………………………………………………………….

(강연 들으신 분 중에 누가 올리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

학원이 아닌 곳에서 영어 얘기 하는 건 정말 오랜만. 그래서 그런지 준비 작업부터 다르다. 학습법 강연하면서 PPT 파일을 만든 게 이번이 처음. 예전에는 거의 즉흥적으로 했기 때문이다. 영어 얘기만 하면 나는 말이 많아진다. 인생 고질병 ㅠㅠ 이번 강연은 제 시간에 끝내자고 다시 한 번 다짐한다.

강연 당일. 선릉역 도착. 긴장감이 슬쩍 찾아온다. 오래 했지만 사람들 앞에서 영어 얘기하는 것은 아직도 어렵다.

넥서스 팀장님 & 과장님을 먼저 만난다. 일단 먹어야 한다. 돈까스 먹으러~~ 처음 먹어본 까르보나라 돈까스, 맛있다. 다 먹고 커피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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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 아이스바닐라라떼는 역시 진리! 식사에 커피까지 잘 끝냈으니 이제 본 게임을 뛰기 위해 최인아책방으로 고~

문을 여는데 느껴지는 책방의 육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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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천정, 소곤소곤 말소리, 살며시 움직이는 걸음 매우 고급진 분위기. 내 강연이 과연 이 분위기를 녹일 수 있을까? 긴장감 약간 엎~

웃으며 맞이해주시는 최인아 대표님. 인사 드리고 이런 저런 얘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신청했다. 역시 최인아책방의 힘이 대단하다. 내 소개는 대표님이 직접 해주시기로 했다. 이런 영광이 ^^ 긴장감 또 엎~

몇 분이나 오셨는지 밖을 내다본다. (내가 찍은 사진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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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많이 오셨다. 다들 조용히 바른 자세로 앉아 있는 모습이 인상적. 비로소 긴장감이 다운 되기 시작한다. “사람이 많이 안 오면 어쩌지…” 걱정을 많이 한 것 같다.

8시. 최대표님의 소개 시작.

강연 시작에 앞서 오신 분들의 면면을 스캔해본다. 아는 분들은 방긋 스마일. 모르는 분들은 반대로 나를 스캔하는 모습이다.

교탁 없이 사람들 앞에 그냥 서서 하는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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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보는 PPT 사용. 집에서 연습까지 했는데 부자연스럽다.

영어 수업은 시간이 빨리 간다는 느낌이 늘 든다. 하지만 오늘은 계획을 세우고 가서 그런지 한결 마음이 편안하다. 준비해간 내용을 거의 다 커버하고 마지막에 20분 정도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다.

늦은 시간이기에 정시에 끝내려고 노력했고 주변 분들의 계속 된 신호(^^) 속에 무사히 제 시간에 끝냄. 멀리서 오신 분들은 바쁘게 나가시는 모습. 강연이 끝나고 책에 내 싸인을 해드린다. 간만에 네임펜 마음껏 써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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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드리고 최인아책방을 나선다. 나와서 아내에게 잘 했다고 전화 한 통. 전화 끊고 “정말 잘 했나?” 생각해본다.

망치지는 않은 것 같다. 강연은 재미있었다. 강연한 사람이 재미있었으면 들은 분들도 재미있지 않았을까? 마음대로 내리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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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켜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 날 못 다한 영어 얘기는 언젠가 해드릴 기회가 또 있을 겁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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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소식.

최인아책방에서 수업을 시작합니다. 대표님이 예전에 제 reading 수업이 좋았다고 비슷한 형식으로 영어 책이나 글 읽기 수업을 제안하셨습니다. 저야 너무 너무 좋죠 ^^

생각해본 강좌명은 Read It Right (에세이 리딩 클럽) 괜찮나요?

소수 정원제로 약간 고급스런 분위기 속에 수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런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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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수업입니다. 오랜만에 하는 reading 수업. 오랫동안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공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 문답

독자: 멋져요!!! 그리고…우와….Read it Right!!! 저 분위기에서 좋은 사람과 의미있는 글읽기라니….생각만으로도 벅차네요…이만큼 컸으니 저도 참석 가능하지 않으까요ㅋㅋ

오성호: 그 동안 많이 컸네요. 이 아이 보고 싶어요!!! 나중에 꼭~ ^^


독자: 오옷!!!.. .정말 하시나요? 기대됩니다….. 음… .. 일단 주말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고요… 만약에. .혹시라도.. 설마…. 주중에 하신다면… 제가 참석할 수 있는 요일이기를 너무나 바라면서…… 아.. 그런데…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의 수업이라고 하시니까… 저는 실력이 딸려서… 음.. 그래도…. 설레는데요… ^^

오성호: 주말은 현재 이창용어학원 수업이 있어서 reading 수업은 주중에 할 생각입니다. 나중에 공지할게요 ^^


독자: 저도 선생님 말씀도 듣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참석했었는데 책방 느낌과 선생님 강연이 참 잘 어울렸습니다. 거기에 기다리던 리딩수업도 책방에서 진행해 주신다니 넘 좋네요. 분위기가 세미나 느낌이라 살짝 두렵긴 하지만 ^^;; 그래도 날짜가 가능하다면 꼭 참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성호: 세미나까지는 아니고.. ^^ 편안하게 앉아서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독자: 에세이 리딩클럽 수업 만약에 성사(?)가 된다면 만사 제치고 가고 싶습니다 ^^;;; 다만 이번 참가비도 2만원으로 꽤 높았었고 위치나 고급스러운 분위기 고려했을때 수업료(정확히는 장소대여료)가 비싸진 않을까 조금 우려가 됩니다 ㅠ

오성호: 아무래도 약간은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근데.. 장소대여료 개념은 아닙니다 ㅠ


독자: 읽기 강의는 어느 정도 사람이 들을수 있으려나요?

오성호: 글쎄요.. 그래도 혼자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어느 정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구체적으로 결정되면 다시 공지 올릴게요. 감사합니다 ^^


독자: 저는 대전에서 서울로이사왔어요! 서울와서 꼭하고싶었던게 샘 수업듣는거였는데 쌍둥이얼집못구해서 가정보육중이라 못갔네요. ㅠㅠ 강남은 저희집에서 멀기만하네요. 곧..곧.. 꼭 갈거예요..읽기강의도 넘나멋지게들려요

오성호: 네, 꼭 오세요. reading 수업이 제대로만 하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 글은 2018.03.01 네이버 카페 「오성호 영어채널」의 ‘영어, 이제는 잘할 때도 됐다’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글입니다. 카페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