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누군지 짐작 하시겠죠?)

집에 왔어요.....

저 분명히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수업듣고 있었는데.....

돌아오는 길, 얼마나 아쉽던지.....

 

서울...재수생시절 6개월 살아보고는 여긴 내가 살 곳이 아니다라고 생각해왔는데, 그래서 이번 두 달이 내 인생 마지막 서울생활이라 다짐하며 올라갔었는데, 제가 잘못 생각했네요. 저 꼭 ! 다시 서울 갈게요. 수업 받으러요~~~

 

기대하고 기대하던 첫 수업 LC시간. "들어 보세요"

!@#^&*@#  !@$ (순간 머릿 속 멍해지는... 내가 듣고 있는 게 영어 맞긴 한 것 같은데...) 수업 어려울 거 예상은 하고 갔지만,  생각 보다 무척,훨씬ㅠㅠㅠ 그래서 수강료 환불해야 하는 생각도 했어요 ( 죄송해요^^;;; )  근데요, 2년 동안 기다려온 수업인데 여기서 그만 둘 수 없다는 오기 같은 것도 생기고,  잘 모르니깐 배우는 거라 혼자 위안도 해보고, 그렇게 1주 2주 수업 듣다보니깐ㅎㅎㅎㅎㅎ 역시!!! 아~~ 선생님 사람을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이 있어요. 영어 수업이 이렇게 재밌을 수 있구나! 이 단어의 느낌은 이런거구나! 이래서 영영사전을 봐야하는 거구나! 이런 깨달음. 사놓고 안보던 사전도 펼쳐들게되고, 일주일 내내 수업 받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LC 시간마다 굳어지는 표정과 하얘지는 머릿 속은 어찌해 볼 도리가 없었지만요...ㅎㅎ(저도 한 10년 하다보면 들을 수 있겠죠?)

 

이제 다시 홀로서기 해야겠네요.  걱정 되지만, 이제 제 곁에 영영사전이 있어서 조금은, 아주 조금은 안심이 되요. 찾아가서 영어공부에 대한 상담도 받고 싶었는데,,, 못 갔어요. 소심하기도 했지만,  "선생님 영어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 뭐가 문제일까요?"     " 영어랑 친하게 지내세요. 영영사전 보세요. 조급증 버리세요"  결론은 선생님 이런 말씀하실 것 같아서.....(맞겠죠?^^)

 

영어랑 친하게 지내기. 하나하나 천천히 알아가기.~~~ 이렇게 영어 사랑해주다가 졸업하고 수업 들으러 다시 갈게요. 까페 차리지 마시고 계속 학원에 계셔야해요~~!!ㅎㅎ 2년을 다녀도 모자랄 실력인데 두 달 밖에 수강 못했지만, 많은 걸 배우고, 얻고 왔어요.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 영어로 인한 저의 인생이 바뀔 것 같아요.ㅎㅎ

 

정 들어버렸는데,,, 한동안은 그리움에 시달려야겠네요.

강남역, 신동표어학원, 그리고 그 무엇보다 수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