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반갑습니다.
직접 뵌적은 없는데 어떻게 건너 건너 인터넷으로 뵙게 됐네요 ㅋ
제가 어떡하다보니 원어민이랑 공부할 기회가 생겼어요
근데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될지 잘 모르겠네요
음~ 영어 어느정도해?
라고 하면 ㅜㅜ 할 수밖에 없는데
로날드 달 소설 읽으면
음~ 이런 내용이군 하는 정도에요
좀 많이 비루해요 ㅋㅋ
Grammar in use 로 같이 공부할까 (원어민 선생님이랑) 싶기도 했는데
어려운 기회를 문법책 보는건 아깝다는 생각도 들구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네, 안녕하세요.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원어민의 영어를 직접 접할 수 없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그 기회를 "최대한" 살려서 "최대의 효과"를 내려고 하는 마음이 들기 쉽겠죠.
하지만 내가 서둔다고 영어도 막 따라와주는 건 아닙니다.
사실 방법을 물어보실 정도면 아직은 영어에 익숙한 분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적어볼게요.
영어로 말할 때 가장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틀리면 어떡하나.. 생각 때문에 말문 조차 열지 못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사실 어느 정도 실력이 되는 사람도 이런 두려움 때문에 그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니 첫번째 목표는 "쫄지 않고 말하기" 정도로 잡았으면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공부를 하는 지 제가 모르기 때문에..
그리고 그 원어민 선생님 나름대로의 계획도 있을 거구요..
그래서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이 정돕니다.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사실 제일 어려운 부분 중의 하납니다.
가급적이면 자주 보고 얘기할 기회를 가지세요.
그래서 "아! 내 말을 알아듣네" 느낌을 가져보세요.
그 느낌 참 괜찮습니다.
하나 더 나가서.. 주제를 하나 정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정했으면 미리 혼자 준비를 하고 만나세요.
어떤 말을 해봐야지.. 이런 건 영어로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 생각을 갖고 만나는 겁니다.
그래야 효과가 배가됩니다.
전화 영어 하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아무 생각없이 그냥 수화기 들고 더듬더듬하다가 인사말 몇 마디 하고 끊곤 합니다.
그렇게 하지 말고 미리 생각을 하고 자신을 테스트해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 말 저 말 했지만 결국 제일 드리고 싶은 처음에 썼던 말..
너무 거창하게 목표를 잡지 마시라는 것.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친해진다는 느낌으로 나가세요.
잘 하세요~~~